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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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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들국화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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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나 너무 답답해서 개미친정병발사하고싶어…. 아니 발사 쫌 할게 미안해… 혼자 메모장에다가 남친한테 서운한거 쓴 건데 그냥 무시해도 돼 어디에라도 말하고싶어서 개쭈절쭈절대는거니까… 내가 미친 정병인거니까 무시해도 돼….





근데… 요즘 좀 섭섭해… 사실 그냥 말 안 하고 참고 냅두려했는데 그러지 않기로 했으니까 말해봐. 내가 잠 많이 자는 거 줄여봐달라고 그렇게 말 했는데 너는 고칠 생각이 없어보여. 하루에 내가 자고있는 너를 얼마나 기다리는 줄 아니… 오죽하면 아침에 일어나서 너를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어서 다시 잠을 자. 너랑 연락하는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길어. 너는 16시간은 자니까 나는 계속 기다려야하고 그 시간이 지쳐서 너 그만 생각하고 싶은 마음에 계속 새로운 일들을 찾아. 근데 계속 너가 생각 나. 나는 너때문에 너한테 물들어서 이전과 다르게 매일 보고싶고 매일 전화하고 싶어졌는데 정작 너는 이전과 다르게 상관 없어진 거 같아. 이제는 가끔 봐도 가끔 전화해도 충족되는 사람같아. 예전에는 내가 싫다해도 밤에 잠깐이라도 보고싶어서 찾아왔으면서 알바끝나고 집가는 그 잠깐 같이 가고싶어서 찾아왔으면서 나 알바끝나고 지쳐서 피곤하고 자고싶어도 통화하자고 못자게했으면서 12시는 항상 통화하는 시간이어서 그 시간에 애들이랑 뭐하면 서운해 했으면서 그래서 나 이시간엔 너랑 노는 시간이구나 해서 애들한테 잔소리 들으면서 안 놀았는데… 나 통금때문에 들어가야했는데 더 보고싶어서 조금 더 보면 안되냐고 나 통금어기게 만들었으면서 항상 나랑 새벽 4시 넘게까지 통화하고 다음날 3시에 만났으면서 분명 이때 너 9시간정도 자고 심하면 6시간 자고 그랬으면서 지금은 11시쯤이면 졸려서 잠들고 다음날 오후 5시에 일어나고 그래놓고 밥먹고 잠들어서 두시간 뒤에 일어나고 나 못보면 속상해하면서 언제 만날 수 있냐고 바로 약속부터 잡았으면서… 지금은 금요일에 우리 둘 다 아무것도 안 하는데 언제 만나자 이런 말도 안 하고 왜 이젠 밤에 매일 전화하는 건 당연하게 일상에서 지워진거고 너 때문에 매일 통화하기 시작했는데 이제 거기에 적응했는데… 그리고 최근에 항상 내가 전화 할 수 있어? 오늘은 해도 돼? 물으면 너는 지금은 모르겠어 아직은 안돼 미안 못할거같아가 대답이었고 그보다 그냥 12시되기도 전에 자서 못하는 게 크고 내가 그동안 사귀는 내내 새벽에 통화 안 돼도 너가 하고싶어해서 내가 항상 맞춰서 통화했는데 너는 그 전 시간에 밤 12시 되기 전에 왜 나랑 통화 안 하는지 왜 늘 새벽에 통화 안 되는 내가 맞춰서 통화를 하는지 서운했고 그래서 내가 말하니까 너가 미안하다고 하고싶으면 걸라고 했으면서 매일같이 너 늦게까지 자고있어서 못한게 태반이고 아니면 너 밥먹고있고 그러고 또 낮잠도 아니지 밤잠자서 못하다가 깨서 10시쯤 하려하면 부모님이랑 놀고 있고 다 기다려서 12시쯤 되면 넌 항상 졸리고… 지금은 내가 전화 매일 하는 건 내 욕심이구나 물론 너한테 물들어서 그런거지만!!! 이젠 연애초도 아니고 솔직히 전화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다 다른데 강요하지 말아야지 하고 걸자고 안하지만 넌 지금 12시 되기도 전에 졸리다고 잘자 하고 그냥 잠들어버리고 사실 나 그거 싫어서 그냥 내가 먼저 자버린 적도 많고 내가 밤에 잠깐 얼굴만 보러간다 해도 거절하고 낮에 일정있었으니까 밤에 보러갈테니까 잠깐 데이트하자해도 거절하고 수요일에 물론 너 병원갔고 나도 저녁에 엄마랑 뭐 사러가야했지만 원래 그날 우리 하루종일 놀기로 한 날이었으니까 그 중간 짬날때 난 보고싶었는데… 모르겠다고만 하고 물론 너 아프니까 그럴 수 있지만 그날 너 잠 충분히 잔 시간이었는데도 나 만나려고 노력할 수 있으면서 또 그냥 자고 5시넘어서야 일어나고 아파서 잘 못나오는거지만 그러면 너 친구들이랑은 어떻게 그렇게 오래 놀았고 아파도 참은거면 안타깝지만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참고 나랑 있을 때는 아파서 집 들어가야하고 집에서 못나오고… 너 아픈데도 이해 못해주고 참으라 그러는 여친같아서 내 자신한테도 짜증나고 답답해 그리고 나는 이제 내가 이상한 사람 같아. 어떻게 보면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면 앞으로 가끔보게 될거고 그 가끔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하는데 아니 난 그런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계속 불같아져서 힘들어. 그래서 요즘은 너 생각 그만하려고 너한테만 빠져사는거 그만 하고싶어서 일부러 너 생각안하려고 노력해 내가 이상한 거 같아서… 솔직히 우리가 연인은 맞지만 너도 나도 나중에 결혼하자고는 했지만 아직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할 나이도 아니고 솔직히 이젠 너 결혼 진지하게 생각 안 할 거 같고 결국엔 살아온 환경이 다른 남인데 너한테 너무 많은 걸 바라고 내가 널 고치려는 거같아서 내가 문제 같아. 너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전화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만남이 중요치 않은 사람도 있고 연락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잠이 중요한 사람도 있고 다 개개인 특성이 있는건데 내가 이해를 못해주나 싶고 그래. 물론 우리가 곧 결혼할 사이라면 서로서로를 맞추고 피드백하고 그러겠지만 우린 아직 결혼할 사이도 아니고 우린 어쨌든 남이고 서로의 소유물도 아니고 강제해서는 안되니까. 그치만 우리는 연인이고 서로 사랑하고 연애를 하잖아. 그러니까 우리는 맞춰나가는 사이니까 조금은 의견을 내고싶어… 이마저도 난 결국 또 안보내겠지 이렇게 미친 정병을 보면 질리겠지 그냥 내가 한시름 놔야겠지 어떻게 매일 뜨겁게 사랑하겠어 그치 이 말이 이렇게도 아프구나 그래 오래오레 갈려면 미즈근하게 쭉 가는게 맞지 그치만 처음에 보여준 모습이랑 너무 다르잖아 하루이틀이 아니잖아 매일 16시간 이상 자는 너를 한 달 이상 기다리고 있잖아 매일 방치되는 내 감정들이 계속계속 부풀고 펑 터져서 꺼졌다가 다시 부풀고 터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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