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 하소연 좀 하께~ 너무 힘들다
출근한 지는 횟수로 5회차인데 나한테 너무 느리다고 뭐라하신다
아직 메뉴 숙지도 덜 됐고 5번출근이면 당연히 차차 외워가는 기간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아무것도 안하고 멀뚱히 서있는 것도 아니고 한참 바쁠때 손이 느리다고 항상 뭐라하시네ㅠ
출근 몇번했으면 이제 좀 잘 해야되는 거 아니냐고..
솔직히 억울하기도 한 게 처음 교육받았을 때 가르쳐주신 부점장님이랑 다른 점장님 두 분이 근무방식이 달라서 배운대로 했더니 그거 아니라고 혼나고 같이 일하는 직원도 fm대로 안가르쳐줘서 그대로 했더니 또 그거 아니라고 혼나고..
안알려준 내용이라 틀리면 그거 아니라고 안알려줬냐고 혼내서
안알려줘서 몰랐다하니까 그런거 하나하나 일일이 가르쳐줘야 아냐고 뭐라하고 ㅋㅋㅋㅋㅋ ㅠ 어느장단에 쿵짝
당연히 내가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억울하지 않지만..
그냥 본인이 아직 내가 답답하니까 충분히 좋게 말할수 있는 것도 싸가지없게 말해
같이 일하는 두 분이서 막 바쁘니까 난 뭐라도 해야겠다싶어서 뭐 할지 찾고있으면 지금 우리 바쁜거 안보이냐고 나는 왜 혼자 안바쁘고 느긋하냐고 ㅋㅋㅋㅋㅋ ㅠㅠ .. 설거지도 되어있고 자재도 채워져있고 다른 건 두분이 각자하고 계셔서 또 뭐 있나 보고있었는데 그런식으로 말하면 내가 뭘 하고 있던게 맞을까..
또 카운터 주문을 받고있으면 옆에서 뒤에 줄 서있는 사람 주문을 다른사람이 옆에서 받아 그럼 나는 당연히 내가 먼저 주문 받고있었던 사람 거를 먼저 챙겨줘야하잖아.. 근데 이 매장은 자기거 하면서 옆 사람 것도 듣고 도와주래.. 주문 들어온 순서대로 하나씩 쳐내면 안헷갈리고 좋을거를 중구난방으로 주문부터 받아버리니까 밀린 주문 챙겨줘야되지 이 사람이 결제했는지 안했는지 뭐 주문했는지도 또 귀찮게 다시 물어봐야되지 암튼 괜히 배로 헷갈리고 너무 정신이 없어..ㅠ
징징대서 미안하지만 구냥 하소연 좀 해봤다.. 알바 많이해봤고 오래한 곳도 많은데 이렇게 신입한테 몰아붙이고 빨리 그만두고싶었던 곳은 처음이라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