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 경험이 이제 두 번째기도 하고
지금은 매장 전체 혼자 관리하는 알바라
나도 모르게 불친절한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 같아 ㅠ
아직 쿠션어도 잘 모르고, 바쁠 때는 손님 질문에 단답으로 대답해버리기도 하고, 청소 때문에 손님 응대가 늦어질 때도 많고..
평소에도 고치자고 노력은 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지적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잘 안되네..
오늘 여성 손님 한 분이 오셔서 화장실 어딨냐고 여쭤보셨는데 대답만 하고 청소하러 갔거든? 화장실 갔다와서 결제하실 줄 알았는데 나 청소하는 동안 기다리고 계셨더라고..ㅠ 근데 결제 방식에 문제가 생겨서 결국 해결은 했어
근데 결제 끝났는데도 안 가고 10초 넘게 내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다 비웃고 가시는 거야
진짜 대놓고, 누가봐도 비웃다고 느낄 만한 정도로… ㅠ
순간 기분이 너무 나빴는데 내 응대가 많이 불친절했나 싶어서 반성하게 되기도 하네..
계속 내 안에서 부딪히는 것 같아ㅠ
😇: 얼마나 기분이 나쁘셨으면 그랬겠어 ㅠ 앞으로 좀 더 노력하자
😈: 나도 남의 집 귀한 딸이고 하루에 백명 넘게 응대하는데 어떻게 늘 친절해? 차라리 직설적으로 지적을 해주던가 기분 나쁘게 비웃고 가는 건 뭐야?
ㅠㅠ 그냥 푸념이야.. 세상 살기 너무 어렵다.. 남은 돈 받아먹으면서 사는 게 쉽지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