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게된지 6개월 된 남자 폰을 우연히 봤는데
블라인드로 파트너 구하는 메세지 2개(한명이랑은 다음주에 약속 잡았더라) 랑
9년사귄 여친이 있음 ..
어제도 퇴근하고 운동하고 집안일하고 우리집와서 자고 출근했는데 우리집 오기 바로 직전 밤9시20분쯤 에 여친이랑 집에서 페이스톡했던데ㅋㅋㅋㅋㅋ
보고 손떨려서 심장 두귿두근 하는거 부여잡고
여친 인스타랑 연락처는 혹시 몰라서 저장해둠(보험으로)
보니까 올해 9월30일에 프로포즈했고 내년7월에 결혼하고 칸쿤으로 신혼여행감ㅋㅋㅋㅋ;;
9월30일 당일 나랑 한 카톡 찾아보니 나 보고싶다 아프지마라 등등 한거보고 토악질 나옴...ㅋㅌㅌ
진짜 여자 불쌍해서 말해주고 싶지만 내 신변이 무서우니..한발 물러가고 연락하는 파트너랑 꼭 잘돼서 들키든 뭐든 해서 파혼됐으면 좋갰다..여자분 진짜 귀엽고 아직 많이 좋아하는게 카톡에서 보이던데 진짜로 정말로...한번이라도 남친의 카톡과 블라인드를 봤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 ㅠㅠ 나랑 연락한거 들켜도 좋으니.....ㅠㅠ
진짜 남자 쥐어패고싶은 마음도 크지만 여자분이 얼른 도망쳤으면 하는 마음이 너무너무너무 큼 ㅠㅠㅠ 작고 귀엽고 이쁘고 좋은 선생님같은데 정말...도망치세요...ㅠㅠㅠㅠ
어디가면 일일히 인증해주고 연락잘하고 매주 집에서 자고가서 당연리 여친없고 좋운사람일줄알았는데 믿을새끼하나없네
십새끼야 넌 꼭 평생 고자로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