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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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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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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자는 자기들 있어? 혹시 안 자면 내 얘기 한번 봐주라 나 배우지망생인데 배우 포기해야하나 싶어
오늘 남친 친구가 내가 무언가를 피드백해줄 때 공격적이다 하더라고 나는 친한 사람일 수록 솔직하게 말해줘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솔직한게 아니라 직설적이었나봐 남친 친구랑도 친해서 그렇게 말한거였는데..
근데 남자친구가 옆에서 원래부터 알고 있었다 하더라
이해가 안되는건 알고 있는데 왜 말 안했냐 하니까 너무 내가 생각해온게 확고해보이고 말싸움할까봐 안 했다네 .. 나는 내가 이쪽 분야에선 전공이고 유일하게 잘하는거라 말해준건데 그저 나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밖에 안 보였던거 같더라 .. 알고보니 남친 친구가 해주는 말 들으니까 난 정말 몰라서 그렇게 말했던 거라고 근데 나는 누가 피드백해주면 수용하는 스타일이고 한평생 친구들이 받아들이는거 잘한다고 할 정도로 항상 발전해내는 스타일이거든 근데 남친이 나한테 그런식으로 말하니까 배신감? 그런게 느껴지더라 그렇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으면 충분히 말해줄 수 있는건데 왜 말을 안해주지? 남친친구 아니었으면 난 그냥 평생 그렇게 살았을거 같은거야 나를 어떻게 봤길래 이런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내가 남친한테 나 스스로가 내 생각보다 좋은 사람인줄 알았다고 하니까 아니라고 의외로 내가 나쁜모습이 많다하더라 그래서 나는 내가 이렇게 나쁜사람인줄 몰랐다 배우도 못 할거같다 학원 선생님이 좋은 사람이 배우가 되어야한다고 했는데 나는 이제부터 되려면 너무 먼거 같다 25살인데 다시 시작하기엔 아닌거같다 뭐 이런 얘기를 했어….
내가 생리 일주일 전이라 더 감정적인 것도 인정하고..
이제부터 바꾸면 된다는 것도 아는데 너무 속상하고 눈물나 그냥 왜 일찍 말해주지 않은거지? 오빠는 나 스스로가 깨달아야한다더라고(참고로 남친은 34살) 근데 그 깨닫는것도 어떠한 계기가 있어야하는거고 바로 옆에 사람이 나쁜길로 빠지고 있으면 충분히 말해줄 수 있는거 아닌가 싶더라 그냥 너무 속상해
눈물만 나고 잠도 못 자겠다…
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이런 얘기를 가볍게 못 넘기는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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