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처음 글을 올려보는거라 신기하다ㅎㅎ
나는 20대 초반이고 오늘 만난지 465일 되는 남자친구와 인연을 끊어냈어 내가 내 손으로 끊어낸 인연이라서 힘들지 않을꺼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더라고
그래서 여기에 한번 풀어보고자해 그 동안 그친구와 연애하면서 4번을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했어
헤어진 이유 모두 동일했고, 늘 내가 먼저 이별을 고했어
헤어진 이유는 남자친구의 과도한 집착, 배려하지 않는 모습, 말만하고 고쳐지지 않는 습관들, 서로 다른 가치관, 일하는 시간이 맞지 않는 것 이였어
가장 심한건 남자친구의 집착이였는데 남자친구는 위치추적 어플을 깔자고 했고 친구들과 술자리, 약속, 회식 모두 통금을 정했고(12시) 연락이 30분만 안되도 전화와서 왜 연락 안하냐고 그러고 위치추적어플로 배터리도 확인할 수 있어서 그걸로 폰 꺼지면 연락못하니까 충전하라고 이런식으로 감시하는거였어
나는 집착이 없어서 통화든 연락이든 안되도 미리 누구랑 어디가는지 말해주면 상관이 없었거든..? 근데 남자친구가 저녁 7시에 나갔는데 새벽2-3시까지 연락이 너무 없으니까 연락했는데 돌아오는게 이제서야 물어보내, 나혼자 연애하는것 같아, 등의 반응이였어
평소 내가 좋아하는것 해달라는것 기억을 잘 못하기도하고, 기념일 마다 내가 더 열심히 준비하는데도 그럴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서 너무 힘빠지더라
그 외에도 앞서 말했던 이유들 때문에 오늘 새벽 이별을 고했어
남자친구가 이전에 내가 헤어지자 했을때 내 친구한테 연락해서 00이 지금 전화 안받으면 나 죽을꺼야라고 해서 연락하고 다시 만난거거든
이번에도 나한테 더 살 이유가 없다고 죽겠다고 하는데 정말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