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안뇽 자기들아 내 연애 고민 좀 들어줘
나랑 남친은 만난지 200일 중반쯤 됐고 서로 결혼까지 생각 할 정도로 사랑해 어느 날은 남친의 친한 누나와 셋이 술을 먹을 때 남친이 나랑 결혼하고 싶다고 친한 누나에게 말한 적도 있었어
그래서 넘 좋았는데 남친 친구랑 남친 친구의 여자친구랑 남친이랑 나랑 넷이서 술 먹을 때 그 얘기를 했더니 바로 내가 언제?? 이러면서 안 그랬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 거야 난 장난치는 줄 알았어
그래도 좀 속상해서 시간 지나서 얘기를 꺼냈는데 자기도 밝힐 시간이 필요하다 이러더라고 남들이 봤을 때는 벌써??? 이런 생각 들 수도 있다고… 그래서 내가 그럼 왜 친한 누나랑 술 먹을 땐 잘만 얘기 하더니 친한 친구랑 먹을 때는 내가 언제?? 이래서 혹시 여자인 지인한테는 괜찮고 남자 지인한테는 좀 그런거냐 물어봤어
그러더니ㅜ바로 맞다고 하더라고… 남자 들은 원래 남자 친구한텐 좀 부끄럽나? 자존심인건가 내가 속상해 하는게 이상한 거야?
어떻게 넘겨야 할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