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안뇽 길지만 이야기좀 들어줬으면 좋겠어
강박에 관한 이야기야
카테고리는 어디에 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20에 할게 ㅠㅠ
난 재수생이고 2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어
4월까진 몸 상태가 좋았고 성적도 많이 올랐었어
근데 5월부터 갑자기
‘귀벌레’라는 증상이 생긴거야
저게 뭐냐면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노래가 맴도는거야 흔히 링딩동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아서 수능금지곡인것처럼..
하여튼 나는 저 증상 때문에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어. 이후 몸이 더 악화돼서
환청(귀벌레), 어지러움, 두통, 휘청거림 위 5가지 증상들이 반복되는거야
계속 이러더니 6월엔 최악을 찍었어
두 달 째 하루도 빠짐없이 이러는 걸 보면 내 생각에는 이 증상이 강박으로 자리잡은 것 같은데 (환청이 들리기 시작함 - 환청 때문에 공부 집중이 안 됨 - 6월 모의고사 망침 - 국어가 안 읽힌다는 느낌이 학습됨 - 이후 개선되지 않음. 안 읽히고 환청이라는 강박이 생겨버림 - 국어를 공부해도 공부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음. 차분한 공부가 안 됨: 일상생활 지장)
그래서 질문. 다들 강박증세가 있었다면 극복해본 적 있어? 나 진짜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