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촉촉한 단풍나무 언니야..
세상에 ㅠㅠ 비가 비가 미쳤구나..
언니는 최소한의 폭력을 위해서 채식을 하고 있지만
지구에는 아무 도움이 안 되는거 같네...
그래도 나를 포기하게 만드는 폭력은 없다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고 있는 와중에!!!!!!
또 글을 보며 우리 동생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생각났어..
제발 애기처럼 굴지마 ㅠㅠ
이제 20살이 넘었다면
부모님, 조부모님, 동생, 사촌, 선생님,
교수놈, 친구, 동기... 등등이 너한테 상처주었건
과거는 특히 그냥 흉터가 되어있을 뿐
너에게 아무도 덤빌 수 없어
1.
옛날에 엄마에게 맞았어요, 아빠한테 성폭행
당했어요..등등 조부모에게 자랐는데
심한 성차별 당했어요.선생이 또라이 였어요..
일단 너 보다 상급자에게 당한 것은 영원하지
않을 뿐더러 시간은 우리 편이야
(동시에 후배, 딸(친딸아니어도), 손녀에게 잘 하자
시간은 그들의 편이다.)
아직도 그들에게 당했던 그 때의 어린 나에게
말해줘..이제 넌 자랐고, 20, 30, 40대의
내가 있다고..
슬플시간은 충분히 슬퍼해.. 하지만 절대
그들의 그림자에 잡히지 말고
어리고 연약했던..순진했던..그 아이는
보내줘..상담 에서 자꾸 그 아이들을
불러오려고 하면 그냥 냅두라고해...
네가 털고 일어나지 못하면, 상담사는 그냥
너의 돈을 가져가려는 사기꾼 일뿐...
직장상사는 엄청 잘 나가는데요?
라고 한다면..
어차피 시간은 내편이다..그가 높이 올라갈 수록
내려올 때 더 좌절하고 내려올 길이 멀다.
그를 철저히 이용하되, 내려올 길에 철저히
밟아줄 시간을 벌거나, 그냥 버려버려..
그들을 옹호하고 용서하거나 하라는 건 절대 아냐
그들은 나쁜 새끼들이 맞아..하지만
그들 때문에 낭비할 내 시간 또는
내 생명은 그들보다 소중하다는 걸 명심해
뒤에서 앞에서 나에게 욕 해주면
싱긋 웃으며, 고맙다고 말해 줄 수 있는
뻔뻔함을 기를 때까지 우리는 시간이
내 편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어른이 되자
'품위 있는 그녀'에서 박복자는
뻔뻔하게 재벌회장 와이프가 되었고
나중에 시원하게 아들의 내연녀를
며느리를 위해 시원하게 개 패듯이 패지
옳고 그름은 나중에 얘기하자
기록은 나중에 승리자에 의해 쓰여지고
우리 감동하고 공감하는 드라마도
힐링 영화도 결국 누군가의
뻔뻔한 거짓말 이라는 걸
기억하자
말이 너무 길었네...
물론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 꼭 더 성장해서
정상에서 만나자 >_<
또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