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 처음 글써본다
오늘 남자친구와 관계 중에 (두 번째에) 내가 살짝 힘이 들었는지 몸에 힘이 쭉 빠지고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서 바로 멈췄어. 살짝 숨도 안 쉬어지고 기력이 쭈욱 빠지는 느낌? 이러다가 기절하겠다 싶더라구.. 그래서 좀 앉아있다가 남자친구가 주는 물 마시고 씻고 택시타고 집으로 돌아왔어.
요즘 너무 무리해서 그런건지 아님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걱정되어서 올려봐..!ㅠㅠ 역류성 식도염이 있을때 가아끔 숨이 안쉬어졌었는데 혹시 그것때문이려나.. 아님 내가 체력이 좀 약한 편인데 관계하다가 너무 힘을 많이 쓴걸까..? 이런 경험 있는 사람 있어?
혹시 그전에 오르가즘 느껴본 적 있었어? 글로만 봐서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나 예전에 오르가즘이 세게 왔을때 비슷했거든. 몸이 안좋다 느낀거면 기력이 많이 안좋은거같긴한데… 숨 안쉬어지는거면 공황장애인가 싶기도하고.
오.. 기분이 좋앗긴 햇는데 오르가즘이라고 말할 만큼 막 부르르 떨리고 그런건 없엇는데.. 그랫나..? 오늘 좀 많이 흥분하긴 했었어 근데 갑자기 어지럽고 기력이 쭉 빠지고 숨이 좀 빨리 쉬어지고 하니까 깜짝 놀라서.. 요새 직장에서 체력 소모가 많고 자주 체했어서 좀 무리했나 싶기도 했거든.. 공황일 수도 있구나.. 흑흑 사실 지금은 괜찮은데 내일 병원에 가봐야겠다 너무 고마워!!
오 그거 내가 생각하기에는 부교감신경이 과하게 활성화되면 그런거같아!!! 나도 그런데 밥먹고 많이 흥분하면서 관계하면 늘 체하고 어지러워서 맨날 남친이 손 마사지해줘 ㅋㅋ 아마 숨도 헐떡이면서 쉬고 밀폐된 공간에 부교감신경 활성화돼서 그런듯! 환기도 자주 시키고 넘 무리 안하면 돼
아 반대로 말했네 교감신경 활성화..!!!
헉 이런 경험이 잇는 사람이 또 잇구나..! 넘넘 고마워.. ㅠㅠㅠㅠ 지금 혼자서 별별 상상 다하던 중이엇는데 체한 상태에서 좀 무리햇나봐ㅎㅎㅠㅠ 웅웅! 당장 창문부터 열어야겠다..
음 혹시 밥 안먹고 했으면 저혈당이었을지도? 담엔 하기 전에 초콜릿 사탕 이런 당류 먹어보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