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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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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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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조그마난 고민이 있는데 얘기 나눌 곳이 없어서 여기에 적어봐.. 나에게 첫사랑이라는 걸 알게 해준 1살 어린 전남친에 대한거야 (전남친은 첫사랑으로 표기할게!)

1. 2020년 초반에 만나서 사귀고 후반에 헤어짐
2. 2021년 빼빼로데이 날이 끝나기 1분 전에 첫사랑이 아무 말 없이 빼빼로 기프티콘만 딱 보냈더라고
3. 나도 미련이 계속 남아있던 상태였어서 그 후로 한 두번 아는 지인 만나듯 가볍게 만나며 몇 달 동안 연락도 간간히 했어
4. 학업이랑 이것저것에 치인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내가 점점 연락을 잘 안 보기 시작 (2022년 3~4월)
5. 그러다 사건이 터졌는데.. 첫사랑의 톡을 기다리다가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안 오길래 봤더니 내가 잘못 눌렀었는지 읽씹이 되어있는 상태.. 연락을 늦게라도 할까말까 고민하다 그렇게 2022년이 지나갔어

다시 연락 해 준 첫사랑이 고마웠음에도 그 때 즈음 나는… 나 살자고.. 나 힘들다고.. 노력해 준 첫사랑에게 무심하게.. 소홀하게 대하고.. 고민만 하다가 연락도 다시 못 하고 애매하게.. 잠수 타는 듯.. 끝내버리는 등.. 내 못난 행동들을 계속 후회하면서 미안한 마음이 안 떠나갔었어. 마음이 식은 것도 아니였고 나도 다시 인연을 이어가고 싶었거든..

내가 SNS를 잘 안 하는데 연말이니까 오랜만에 인스타에 들어갔더니.. 글쎄 크리스마스 다음 날.. 첫사랑이 군대에 들어갔더라구.. 인편지기 피드가 올라와서 알게 됐어! 한 2주 정도 고민 하다가 어제 냅다 인편 적어서 보내버렸어 아ㅜㅜㅠㅜㅜㅜㅜㅜㅜ
요즘엔 종이로 인쇄해서 안 나눠주고 주말에 폰 받아서 직접 인편 확인 한다는데.. 지울 기회는 오늘 내일 뿐이고.. 근데 지우고 싶지 않은 마음은 70%고.. 근데 지우는 게 맞는 것 같고.. 내가 너무 과거에 얾매여 있는 것 같고.. 걔는 나 벌써 싹 다 정리 하고 잊었을 것 같구.. 그래서 미치겠어..ㅠㅜㅜㅜㅜ

인편 보낸 거 지우는 게 맞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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