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안녕 자기들! 새벽에 너무 고민돼서 글 올려… 얼마전에 남친 직장에서 회식이 있었는데 연락이 두시간정도 안 되다가 전화가 와서 받으니까 엄청 취해있더라고 이정도로 취한 것도 처음이지만 되게 화가난 상태..?근데 그걸 좀 억누르고 있는 느낌이었어 이런적은 처음이라 나도 엄청 당황했었어…
남친이 처음엔 그냥 계속 너무 화난다.. 너무 힘들다 머 이런 느낌으로 말해서 그냥 걱정됐었는데 30분? 정도 뒤에 전화할 때는 갑자기 내 말에 꼬투리를 잡으면서 말을 하더라고 예를 들어 괜찮아? > 뭐가? > 아니 지금 너무 힘들어보여서 > 뭐가 힘든 것 같은데? 약간 이런 느낌.. 좀 꼽주는 듯한..? 그리고 성적인 농담도 했는데 이건 맨정신에 했으면 나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그냥 취한 상태에서 나도 기분이 상해있으니까 더 기분나빴던 것 같아
하여튼 이후에 2시간 뒤에 다시 연락왔을땐 좀 깬 상태에서 나한테 사과하면서 너무 미안하다 너무 취해서 지금 기억이 잘 안 나는데 혹시 내가 무슨 말을 했는데 알려줄 수 있냐 머 이러고 담날 만났을때도 계속 사과하고 앞으로는 이런일 없게 하겠다 나 같아도 정 떨어졌을 것 같다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솔직히 내가 봐왔던 모습이랑 너무 다르고 당황스러웠어서 잘 웃다가도 좀 기분이 나빠지고 그런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