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자기들 내 얘기를 써볼까 해
나는 20대이고 현재 대학생이야
간단하게 말하면 남자친구의 도박 문제인데, 내가 이제 갓스물이라서 대출이라는 개념을 알고 있었지만 학자금 대출같은 거 없이 다니는 상태라 아무런 정보도 없이 남자친구 말만 듣고 비상금 대출 180을 받아줬어.
비상금 대출 180은 5월, 최근에 자기 빚 갚아야 한다고 대출 나오는 곳 없냐면서 한국 장학재단에서 나오는 생활비 대출 55까지 빌려준 상태야.
솔직히 다들 욕할 거 알아 그치만 오래 만났고 이런 모습이 전혀 없다가 내가 성인이 되고 이런 모습을 보여서 좀 많이 황당해... 얘는 그냥 호구인가 바보인가 싶고 무슨 말이 듣고 싶은 거지 싶겠지만 내가 어려서부터 연애할 때 너무 진심으로 좋아하고 상처 받아도 끊어내지를 못 해서 그냥 위로되는 말이든 욕이든 다 듣고 싶다.
헤어지자는 말 오고갔었지 근데 결국엔 둘 다 다시 만나더라 갚으라는 것도 지금까지 나오는 월급에서 20만원이 전부였고 이자는 내가 내고 있어... 아 나 너무 바보같지 그냥 친구들한테는 말 못 하겠고 여기서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글 마무리 짓지를 못 하겠다 미안해 다들 좋지 않은 이야기로 들고 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