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자기들
내가 친구도 없고 인간관계가 진짜 좁은 사람이라 말할 데가 없어서 여기에 써봐,,
반년 전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는데 사이가 정말 졸았어 내가 정말 내성적이고 인간관계가 좁은데 걔 하나로 세상이 넓어지는 기분이 들 정도로 내가 걜 정말 좋아하거든,, 걔도 날 엄청 사랑해줘서 항상 사랑받는 기분이 들어
근데 걔가 약간 성욕이 쎈편인지 거의 만날때마다 항상 관계를 가졌고 하는걸 좋아했어
근데 어제 술먹다가 둘다 취했는데 내가 걔걸 입으로 해주는데 동영상 찍을때 나는 그 띠롱 소리가 나는거야
근데 술 취했고 하니까 잘못들은거겠다 했는데 이상하게 신경이 쓰이더라고
그래서 일어나서 술 좀 깨고 그러다가 잠깐 폰 좀 봐도 되냐고 하고 폰을 딱 켜서 갤러리 들어갈려했는데 갑자기 엄청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거야
그래서 왜그러냐고 하니까 자기가 옛날 사진을 아직 안지워서 내가 보고 신경쓰고 속상해할까봐 그랬대, 근데 너무 어색하고 티가 나니까 화가 나는거야
그래서 나한테 뭐 할말 없어? 하고 물어보니까 성직하게 얘기를 하더라고,,
자기가 어제 취해서 찍긴 찍었는데 일어나자마자 지웠다고, 어제 너가 너무 예뻐 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여서 술 김에 그 순간을 간직하고 싶었대, 자기가 따로 자위를 안해서 만날때마다 여러번 관계 가지는걸 내가 힘들어하니까 날 찍어놓으면 혼자 할 수 있겠다는 이상한 상각이 들었대
술김이었고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진짜 머리가 띵하더라,, 다신 이런 일 없을거라고 하면서 사과도 하고 진짜 싹싹 빌었는데 뭔가 허탈했어 그냥
나는 얘가 없으면 주변에 아무도 없어,, 나한테 정말 소중한 사람이고 진짜 좋아해
근데 내가 얠 사랑한다고 해서 남어갈 수 있는 일인지를 모르겠어 내가 얘 일이라면 기준이 투박해지는 편이라,,
새벽에 비슷한 글 봤다고 하면 그거 나 맞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자기들
너네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주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