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자기들 내가 글은 잘 못쓰지만 우울해서 내 얘기를 써봐
난 지금 남자친구랑 오늘 딱 500일이 됐어
남자친구는 12월말에 군대를 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요새 내가 너무 지친거같아
지금 그날이라 예민하고 극단적인것도 있는데 자꾸 다른 커플들이랑 비교하게되고 (500일 만나면서 데이트도 여행도 많이 한편은 아니야) 군대를 앞두고서도 뭔가 나만 초조하고 추억 남기고 싶어하는거같고 그래
나는 학교 다니는중이고 남자친구는 휴학생이라
저번달까지는 내가 바빴고 남자친구는 그냥 놀기만 했는데, 내가 방학하면서부터 남자친구는 친척분 따라서 일 하거든.
아마 9월말까지 한다는데 그 일이 거의 휴일없이 하고 새벽에 나가는 일이라 연락하는것도 줄어들고 데이트도 더 못하게 됐어. 처음에는 이해했는데 이젠 뭔가 지치는거같아
이거 말고도 남자친구는 사람 많은데를 가는거 힘들어해서, 데이트 절반은 방잡은거같아 ,, 전에 이건 내가 싫어서 얘기한적도 있어 방잡고 노는것도 좋지만 추억 쌓고 싶다고, 그래서 또 나가서 한 데이트도 있지만 물론 5번중에 한두번 ?
그냥 이런게 다 쌓여서 터진건지 너무 우울해
500일인데도 데이트는 무슨 ,,,
그냥 요새 계속 난 연애 안해도 잘 살거같다는 생각만 들고 그래 ㅠㅠ 왜이러는걸까 권태기일까? 마음이 뜬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