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자기들!
나 금요일에 이별했는데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이별이유는 상대방 잘못이 조금 더 큰 거 같아, 솔직히 나한테 잘못한게 너무 많은데 상대방도 나도 너무 좋아해서 붙잡고 있었어.
최근에 상대방이 취업을 하면서 많이 예민해졌는데 나랑 약속 잡아놓고 친구 오랜만에 보는 거라서 나는 어짜피 내일도 보니깐 오늘 말고 내일보자고 하더라, 서운해서 나는 내 약속을 엄청 쉽게 보는 거 같다 기분 나쁘다 그리고 내일도 기분 좋게 못놀겠다고 했어
근데 상대방이 일하는 중이라서 힘들었나봐 계속 신경쓰이고 나중에 전화했는데 본인이 잘못한게 맞지만 지금 취업도 했고 생각할게 너무 많아서 내 생각을 못해주겠대 그래서 한번씩 또 이럴거 같고 나는 서운해서 그걸 얘기하고 그러면 자기는 너무 버겁고 이 문제가 반복될 건데 여기서 그만 하는게 맞대, 처음엔 오빠는 뭐든 혼자서 생각하는구나, 결국 헤어지자고 하는 것도 오빠네..이러다가 나도 너무 지쳐서 알겠다 했는데 상대방이랑 짧은시간동안 추억이 너무 많은거야 그래서 다시 안헤어지면 안되냐고 붙잡았어, 근데 나랑 사귀면서 항상 자기가 잘 못해줘서 죄책감이 있었대, 자기는 나쁜사람이라고 자기보다 좋은 사람 만나라고 하더라. 재회 가능성 없겠지?
상대방은 나보고 항상 착하다고 얘기했고 저번에도 이런 문제 때문에 얘기했을때도 나 잡았거든 나도 노력하고 있다 근데 너무 예민해지면 자기가 그러는 거 같다고 하고 그래도 자기가 노력하겠다 했는데 진짜 갑자기 이별하니깐 안믿기네…
상대방은 이별하면 뒤도 안돌아본다고 하더라ㅎㅎ 재회는 무조건 없대. 끝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