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자기들!! 나 고민이 있는데 결혼관련! (장문주의)
나랑 남자친구는 1년을 알고지내다가 썸만 2-3개월정도 타고
사귀게되었어!! (자만추)
나랑 남친이랑 2주년이 한달도 안 남았거든.
나는 20대 후반에 들어서고 남자친구는 서른이 되는데
너무 결혼이 하고싶어 ㅠ
난 비혼?이면 비혼, 괜찮은 사람 나타나면 결혼하면 하는거고!
라고 생각해왔었고 결혼을 하게된다면
일찍 하고싶었어! 젊을 때 신혼을 즐기고 싶었던 것도 있고
신혼 1-2년 즐기고 서른즈음 아이낳으면 딱이겠다고!
젊고 이쁠 때 드레스 입고싶은 것도 있어.
특히나 아이를 낳지 않을 거라면 아예 늦게해도 상관 없지만
아이를 낳을거라면 내가 한살이라도 젊고 건강할 때
낳은 후에 회복도 빨리해서 복직도 빨리하고 싶었거든
(내가 교대생활이라 임신하면 일근으로 가겠지만
지금도 몸이 막 건강한건 아니지만 교대는 몸에 피곤이
축적 될수록 더 고달프거든..ㅜ)
내가 결혼하고 싶단 생각 들게한겄도 남자친구고
보통 결혼준비는 1년정도하고
나는 이제 27살 되면 27은 물건너간거고 28.29 2년 남았는데..
그래서 남자친구를 슬쩍 슬쩍 떠보면
남자친구는 늦게하고싶어해. 적어도 본인이 벌이가 안정적이고 할때? 직장이 있을때?
나는 공기업 재직중이고 정년보장이 되고있고.
남자친구는 대학원생인데 아직 석사준비생이고 박사까지 생각중..
남자친구는 박사까지하면 앞으로 4년?정도 더 남은건데..
뭔가 내 마음이 연애를 오래한다고 해서 변하지는 않을 거 같지만
나는 연애 그렇게 오래하고 싶은 생각 없거든
나는 결혼도 돈 아끼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고
어차피 장기간 만날거라면 결혼히 더 낫다고 생각하는 입장..ㅠ
지금 2년 만났는데 저때까지면 거의 7년 만나는 거고
남자친구는 나에대한 결혼할 마음은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어쩌다 결혼이야기나와서 나는 20대에 하고싶어~
했는데 그..그건 불가능 하지 않을까?? 이러더라고..
에휴 쓰다보니 괜히 속쓰리고 짜증나고 우울하네.. ㅠ
물론 남자친구가 대학원 들어간지 얼마안되서 엄청 바빠서
생각이 없을 수 있는데 뭔가 나에대한 확신만 보여줘도 좋을 것 같은데.. ㅠ 또 바쁜 남친한테 부담주기도 스트레스 주기도 싫어서
대놓고 이야기 해본 적은 없어..ㅠ
내마음은 남자친구가 정말 너무좋고 내가 누구를 이렇게 좋아해본 적도 없고 주변에서도 내가 남자친구 사랑하는게 눈에 다 보인다고 지극정성이다 할 정도거든. 물론 남자친구도 나를 많이 사랑해주는거 같고 우리 2년내내 싸워 본 적도 없거든 ㅠ
나는 모아놓은 돈도 억이 되는 건 아니지만 이 나이치곤 많이 모았고 남자친구는 모아놓은돈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지만 집이 점 부유한편이야.
(그래서.. 나같은거랑은 결혼생각이 아예 없는 걸수도..
나는 특성화고 나와서 20살에 바로 취업했고, 대학을 안나왔는데
남자친구는 부모님 두분다 전문직에 남친까지 학벌이 높거든..
그래서 내가 이거때문에 자존감이 남친앞에서 되게 낮아..
그래서 남자친구도 내가 너무 나를 낮게보니까 나한테 그렇게
생각하지말라고 꾸짖기도하고 그렇지않다고 오히려 어린나이에.
대단하다고 응원도해주고 그랬었는데 쨋든 내가 느끼기엔 내가
확연히 떨어지기는 하지..)
그래서 요즘엔 남자친구 생각하면 마냥 좋다가도
급우울해지는 시간들이 많은거 같아..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 ㅠ 그리고 자기들은 어떻게 생각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