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자기들.
난 이제 두달 조금 넘어가는 연애를 하고있어.
둘다 간질거리는 말을 못하는 성격이라
애정표현을 잘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큰 문제없이 만나고있어. 일주일에 2,3번 자주면 4,5번씩 만나다가 최근에 각자 일이 너무 많아서 한 일주일을 못만나게 됐거든. 이렇게 오래 못보는 건 처음이라 그런 지 생각이 자꾸 많아지더라구. 표현 안하는 것도 괜히 서운하고, 연락이 자주 안되는 것도 서운하고… 이 기간이 지나면 자주보자, 다음에 만날 땐 어디가자 얘기는 하지만 그냥 계속 오빠는 내가 안보고싶나 이런생각들이 들어. 우리가 헤어질땐 포옹이나 뽀뽀도 하거든? 근데 데이트중엔 손잡고 걸어다니는 것 말고는 가벼운 스킨십이 없어. 집이나 모텔에 가면 키스도 꼭 관계로 끝나고… 난 가벼운 스킨십들로 계속 사랑받고있음을 확인받고 싶거든. 단 둘이 있을 때만 불타는 모습을 보니까 오히려 오빠가 나를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어. 그냥 사람의 차이인걸까? 혼자인 시간이 길어져서 드는 생각이라는 걸 아는데 속상한 건 어쩔 수가 없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