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자기들.
난 이제 두달 조금 넘어가는 연애를 하고있어.
둘다 간질거리는 말을 못하는 성격이라
애정표현을 잘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큰 문제없이 만나고있어. 일주일에 2,3번 자주면 4,5번씩 만나다가 최근에 각자 일이 너무 많아서 한 일주일을 못만나게 됐거든. 이렇게 오래 못보는 건 처음이라 그런 지 생각이 자꾸 많아지더라구. 표현 안하는 것도 괜히 서운하고, 연락이 자주 안되는 것도 서운하고… 이 기간이 지나면 자주보자, 다음에 만날 땐 어디가자 얘기는 하지만 그냥 계속 오빠는 내가 안보고싶나 이런생각들이 들어. 우리가 헤어질땐 포옹이나 뽀뽀도 하거든? 근데 데이트중엔 손잡고 걸어다니는 것 말고는 가벼운 스킨십이 없어. 집이나 모텔에 가면 키스도 꼭 관계로 끝나고… 난 가벼운 스킨십들로 계속 사랑받고있음을 확인받고 싶거든. 단 둘이 있을 때만 불타는 모습을 보니까 오히려 오빠가 나를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어. 그냥 사람의 차이인걸까? 혼자인 시간이 길어져서 드는 생각이라는 걸 아는데 속상한 건 어쩔 수가 없나봐
가벼운 스킨십 어떤 거 얘기하는 걸까? 내 남친도 밖에서는 잘 안하고 집 근처 다 와갈 때부터 갑자기 엄청 하기 시작하더라구
내 남친은 나랑 포옹하는 것만으로도 발기할 것 같다고 허리 띄우고 그랬었거든. 자기 남친도 밖에서 가벼운 스킨십만으로도 약간 반응 올 것 같아서 그런 것 아냐? 아니면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는 성격이거나. 한 번 남자친구한태 물어봐봐.
맞는 거 같아… 전에 카페에서 내가 갑자기 손 잡았는데 발기됐다한 적 있거든
스킨십 익숙해지면 괜찮아질거야. 조금씩 익숙해지면 밖에서도 가벼운 스킨십 하고 싶다고 계속 어필해봐.
둘만 있는 실내활동을 늘려보는건? 집에서 같이 영화보면서 꽁냥거리기나 집에서 요리하기 같은거? 둘이 편하게 스킨십하는 시간이 늘고 익숙해지면 나중에 밖에서도 많이 안고 있게 되고 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 아직 2달이니까 자연스럽게 하는 스킨십이 익숙치 못한 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