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맨날 눈팅만 하다가
위로받고 싶어서 글을 써 봐 ㅎㅎ
난 내년에 서른이 되는데 한달 남짓 짧은 연애 말고는 연애를 못해봤거든
외모 콤플렉스도 심하고 자존감도 낮아서
그동안 다가가지도 못하고 누가 다가오지도 않았오
지금은 안정적인 직장도 생기고 상담도 받고 운동 시작하면서 많이 좋아진 상태야
사람이랑 깊은 관계를 맺어보고도 싶고
나도 좋은 사람을 만나보고 싶어서
요즘 이거저거 나름대로 시도하고 있어
친구들한테 소개팅도 부탁하고 소개팅 어플도 해보고,,
근데 소개도 안 들어오고 ㅋㅋ
어플을 해도 매칭이 안 돼 ㅋㅋ
그래서 이런 생각하면 좋을 게 없는데도
내 얼굴이 진짜 별로구나 난 이성한테 정말 매력이 없나보다 그런 생각이 들어.
어플하다가 ㅋㅋㅋ아는 오빠만 만나고.. 그 오빠는 어플로 자주 만나봤더라고
내가 주제에 눈이 높은건가 싶고 왜 안 되지 싶어서 자존감이 내려가.. ㅋ ㅋ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연습? 을 해야겠단 생각이 커서 일단 기회가 생기면 받고 싶은데 그것조차 없는 느낌 ㅋㅋㅋㅋㅋㅋ
객관적으로 예쁘지는 않거든 눈도 작은 편이고 소위 말하는 동양적인 페이스? ㅋㅋㅋㅋㅋ
근데 또 한편으로는 이 얼굴 그대로 살고 싶고 늙고 싶다는 생각도 해
연애가 아니면 지금 너무 잘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느끼는데 말이야
부족한 부분이라고 느끼니까 더 쪼그라드는 것 같아
ㅎㅎ 어차피 답은 없는 문제지만 그냥 어디라도
푸념하고 싶었어
긴글 봐준 친구들 있다면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