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나 3년간 친구 사이였고 그 이상은 절대 아니었던 사람을 짝사랑하기 시작한 듯.
말이 두서가 없으면 미안해. 조금 급하게 쓰고 있어.
나는 우선 23살이고 상대 남자는 나보다 3살 연상임. 좀 특이하지만 나는 지금은 인디게임사에서 스토리 작가 하고 있고 그 사람은 다른 인디게임 개발팀 리더임.
3년 전 막연히 게임 스토리작가 하고 싶다~ 하던 와중에 플레이엑스포 (게임 페스티벌) 을 가게 되었는데 그때 완전 재미있어보이는 게임을 발견하고 그쪽 개발자 명함도 받아서 이메일로 대화하고 내 게임 시나리오 피드백도 받고 하다가 개인적으로 친해져서 3년 정도 가끔 대화하는 친구로 지냈거든.
게임 페스티벌 하면 보통 그 사람은 부스를 내니깐 매번 찾아가고 그랬었어.
근데 내가 잘 못하는 류 게임이 있는데 그 게임 장르가 그 사람이 만드는 게임 장르(fps)야. 그래서 어쩌다보니 같이 게임을 하게 되었단 말이지? (예전엔 게임을 같이 한 적은 없었어 신기하게도) 근데 말했다시피 난 잘 못하잖아. 근데 하나하나 다 알려주면서도 뭔가 자기가 다 하려고 하지 않고 이번엔 익명씨가 먼저 가보세요. 하면서 내 재미도 반감하지 않으면서 배려를 엄청 해주는거야.
반한 듯.
요새는 거의 매일 그 사람이랑 연락하고 있어. 밥약속도 잡힌 상태고 나만 연락하는 것도 아니야 그 사람이 먼저 연락하는 빈도가 더 많은데 나도 연락 해 한 7:3정도?? 근데 너무 오랜 시간 그냥 친구였어서 이게 괜찮나 모르겠다 정말로. 아무튼…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