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나는 연애한지 3년 반정도된 쓰니야
두달 전부터 계속 남자친구에게 상처도 받고
실망도 하다보니 마음이 예전같지않아
*한달 전에는 일본을 다른 커플과 함께 여행을 갔는데
같이 여행간 커플도 오빠의 친구커플이였어
나도 평상시에 잘지내던 커플이여서
좋은 마음으로 갔어!
다만 일본 도착해서 다같이 밥을 먹고있는데
남자친구가 이런 말을 했어
“역시 넷이 오니까 더 좋다”
듣는 내가 기분이 좀 찝찝하더라구
이번 일본 여행도 내가 둘이 가자고할땐
안가다가 다같이 가자가자 분위기 잡혀서 가게된거였거든
*이번엔 한국에서 축제가 있어서
또 그 커플 생일겸 축하해주려구
또 만나서 노는데
남자친구가 이런말을 하더라고 또
“우리 둘이있으면 이런 곳도 안와보는데
너희랑 이런곳도 오고 너무 좋다”
원래 나랑 둘이 오기로했었거든 여기
그냥 나랑 둘이 있을때보다 친구들과 같이 만났을때
진심으로 너무 행복해보이는 모습을 보니까
씁쓸하더라고
(남자친구가 원래 친구들을 되게 좋아해)
*내가 살이 요즘 좀 쪘는데
나 밥먹는거보고 아직도 먹냐고 흘겨보더라고
내가 원래 밥을 좀 천천히 먹는 편이거든
화가 별로 없는 편인데
그때는 먹던 밥을 내려놓고
남자친구한테 다 먹으라고했어
나 안먹는다고
그 때 밥 100그람 떠두고 반 정도만
먹고있었거든 ㅎㅎ
여러모로 지나간 일들이지만
아직 응어리가 져있나봐
남자친구랑 연락도 이제는 하기 힘들고
애정표현도 딱딱하게 나와
스킨쉽도 피하게되고
그냥 자기들은 이런 상황이면
어떤 마음이 들까 궁금해서 끄적여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