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남친이랑 국제 연애중인 자기야
맨 처음에 게임에서 만나서 서로 사귀게되었어 물론 얼굴 이름 목소리 사는 곳 서로 다 알고있어

남자친구랑 나랑 만난지 얼마 안 됐을 때는 내가 사랑한다하면 걔도 사랑한다고해줬는데 요즘은 내가 사랑한다하면 “me 2” 이러면서 말 돌리거나 돌아오는 말이 없어서 걔한테 사랑한다는 말 들은지 오래 된 것 같아서 me 2 라고만 하지 말고 나도 네가 나를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었는데 너 요즘 나한테 사랑한다는 말 잘 안 하잖아 이랬더니 oh ok 이러기만하고 또 사랑한다는 말은 해주지도 않고 말 돌리길래 너무 서운해서 그냥 나 잔다고 하고 여태까지 따로 무슨 말이 오가진 않았어 솔직히 요즘 드는 생각인데 걔는 나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나랑 같이 게임을 하는 즐거운 상황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거야 그렇게 생각하니까 헤어지는게 맞겠지 싶어도 전 연애때 받았던 상처들이나 이제 또 헤어지면 정리하면서도 받을 상처를 또 겪고싶지 않고 천천히 마음정리해야지 싶은데도 또 막상 헤어지자는 상황 시뮬레이션해보면 눈물부터 나오고 그러는 거 보면 아직 나는 걔를 못 놓겠구나 싶은데 그래도 천천히 정리하는게 맞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