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후기 아닌 후기 남겨보려고 글 적어봐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새벽내내 잠 못자고 안절부절하다 아침 7시 되자마자 얼리 임테기 한 결과 한줄이 뜨긴 떴습니다.
하지만 전 안전 과민증이 엄청나게 심한 성격이라... 일단 14일 이후까지 생리 안하면 임테기 한번 더 써보고.. 그래도 3주 이내로 안하면 산부인과 가보려구요.
스텔싱이라는 것을 매체를 통해 접해본적은 있지만 제가 당할거라 생각해본적이 없어 정말 멘붕이였고, 안그래도 안전과민증이 심한 저였기에 정말 며칠사이에 완전 만신창이가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스텔싱 자체는 불법이더라도, 제가 성관계 행위 자체에 대해선 합의를 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스텔싱에 관하여 처벌이 불가하다...하더라구요.
이번일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그런가. 현재 엄청 심한 질염이 와서 악취 및 통증, 두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식욕이 뚝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사흘 사이에 4키로나 빠졌어요.
저는 비록 무지하여 이런일을 겪었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저보다 더 다식하시겠지만.. 다들 저를 통해 경각심을 가지셨음 해서 후기 남겨봐요.
범죄에 노출되는건 생각보다 간단하고 순식간이더라고요. 내잘못이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나를 많이 자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글에서 위로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했어요 .
중학교때부터 꾸준한 스토킹에 시달리거나 안좋은 인연들을 너무 많이 만나는 등... 안좋은 일이 너무 많았어서 제 스스로가 많이 외롭고 지쳤었나봐요. 그래서 전남친의 행동이 더 다정하게만 느껴졌던 것 같구요. 연애고 뭐고 많이 현타가 와서 당분간은 나를 위한 시간에만 집중하려합니다.
많이 힘들고 정신없었지만 전 글에서의 응원댓글 덕분에 많은 위안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아직 완전 비임신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안심이 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들 좋은 밤 되시고 험한 세상 안전하고 행복하게만 보내셨음 좋겠어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