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나는 30대초 남자랑 연애중인 20대후반 자기야. 자기들은 어떤 이유로든 연락 잠수타는 건 나쁘다고 생각해? 내 이야기 좀 들어주라.
내가 어제 애인이랑 하루종일 데이트 재밌게 하고 헤어지기 한시간전쯤에, 애인이 내가 자기 감정에 영향 받는 건 생각 안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갑자기 그러는 이유에 대해서는 말도 안해줘서, 화나고 서운한 마음에 자기가 이럴 때 내 감정이 어떤지 털어놓고 펑펑 울었거든? 애인은 그런 나 빤히 보면서 뒤늦게는 미안하다고 다독이면서 달래주고. 애인 차에서 내릴 때 잘가라는 말만 하고 얼굴 보지도 않고 내렸어.
부은 눈으로 씻고 나와서, 카톡 온 거 확인했더니 이게 전부더라고. 난 최소 내 마음 달래주는 말 하나 정돈 있을 줄 알았어 자기가 앞으로 더 신경쓰겠다 오늘은 미안하다 이런 말 정도.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구나 더 말 섞고 싶지도 않다 싶어서 카톡 답장 안하고 오늘 일어나서 지금까지도 연락 안하고 있는데 자기가 나 서운하게 만든 입장에서 먼저 굽히고 선톡 하나 보낼 수 없는거야? 똑같이 아무런 톡 없는 거 보니까 7살이나 어린 나랑 자존심 싸움하는건지 뭔지 짜증나서 충동적으로 헤어질까 하는 생각도 올라오고 있어.. 더 나한테 쩔쩔매는 사람이랑 연애하고 싶어 나때문에 애타는 사람이랑. 나를 많이 좋아하면서도 이렇게 매번 내맘 몰라주고 울리는 사람 말고
자기만의방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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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 1너무 별로야 .. 솔직히 말하면 나도 10살 연상 남자친구링 만나는데 저런 스타일이라서 하루 하루 마음 정리 중이야 ㅠ... 자기도 더 마음 주지말고 헤어지는 거 추천해 나처럼 시간 더 끌면 정만 들고 같이 있는 내내 상처받는 일 밖에 안 생겨
2024.02.04좋아요4-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댓글 너무 고마워 자기야 내가 글 쓰자마자 안녕이라고 선톡왔는데 그 톡 보자마자 속이 탁 막혀서 참다참다 쏘아댔어ㅋㅋ 할말이 그거밖에없냐고.. 자기 남자친구는 어떤 스타일인지 물어봐도 될까 과묵하고 우유부단하고 자존심 잘 안 굽히는 스타일이야?
2024.02.04좋아요1 - 숨어있는 자기 1
장난기 많고 자존심이 쎄서 평소에 다정한 말 잘 안 하고 서로 싸워서 분위기 냉랭해졌을 때 내가 먼저 카톡해서 얘기 꺼내면 그 상황을 문제 삼는다고 표현해 .. ㅋㅋ 그래서 항상 싸우다가 내 얘기, 내 생각 말하면 그래 알았어 이러고 끝내버려
2024.02.04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2
내 남친도 싸우고 나서 나 혼자 힘들어하고 있을 때 지는 아무렇지 않게 유튜브 보고 치킨피자 시켜 먹고 쇼핑하고 할 거 다 하다가 혼자 기분 풀리면 나한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말 거는 스타일인데 진짜 그럴 때마다 속상해 공감을 전혀 못 받는 것 같아서 ..
2024.02.04좋아요1 - 숨어있는 자기 3
울 엄마 같네
2024.02.04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4
나도 이런 스타일... 진짜 시러... 울 부모님이 이랬어서.....ㅠ 나까지 똑같이 이러고 있는게 참 싫더라구.... 나도 바꾸는데 진짜 힘들었는데 애인이 이러면 정말 힘들더라...ㅠㅠ
2024.02.04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5
나이 먹어도 어른스럽지 못한 사람들 많더라 그냥 정말 나이만 먹은거지 언니 굳이 어리고 이쁜데 저렇게 언니 마음 헤아려주지 못하는 아저씨 만나지말고 정리하고 더 좋은 사람 만나 저사람은 안 바뀌어
2024.02.05좋아요1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미치겠다 고마워ㅠㅠ 언니라는 말 들으니까 설렌다..귀엽다... 고마워...💕
2024.02.05좋아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