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 진짜 동거는 할 게 못 되나 봐 내가 요번달에 교통사고 크게나서 치료받는다고 퇴사를 했거든 참고로 내가 전문직이여서 연봉 걔 보다 높고 걔 통신비 못내서 정지당한거 대신 내주고 그랬음 나는 일단 모은돈도 있고 주식 코인 좀 가지고 있어서 경제적으로 내가 더 나아서 항상 생활용품이나 식재료 같은거 내가 사고 그러는데 요새 병원 통원 다니기도 하고 남친이랑 동거히는 동네는 헬스장이고 도서관이고 없어서 보통 집에서 빨래 돌리고 청소하니까 무슨 개백수 취급을 해서 내가 나도 나가라면 나간다고 하니까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는데 먼저 나 까내린건 남친아닌가? 갑자기 왜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가냐고 따지는데 솔직히 내가 지금 돈이 있어서 망정이지 없었으면 지보다 좋은 회사 다녀서 월급 많이 받고 댕기지 뭐하러 시간낭비 히면서 그애집에 있는지 지는 모르는거 같기도 하고 당연하게 느끼는거 같은데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참고로 나도 자취방이 있는데 얘랑 동거한다고 방치중이야 그냥 따로 사는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