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진짜 답답해서 죽을거같아
졸업전시회 하는데 친구들도 다 손절당하고 연락하는 친구도 몇 없어
동생이 멀리 학교 다니는데 엄마가 항상 데려다주고 나보고 같이 가자고 하길래 전시회 일정이랑 겹치기도 해서 그냥 오지말라고 했거든
친구 없어서 힘든것도 있고 걍 힘든거 말하는것도 힘들어서 말도 안하고 방에서 게임 친구들이랑만 얘기하고..
근데 두시간 거리고 계속 서있으니까 다리 부셔질거같이 힘들어서 집에 오자마자 뻗어서 잘거라고 하니까 엄마가 왜 뭔일이 있었는지 말 안하냐고 이렇게 말 안하고 살거면 나가서 살라고 너랑 더이상 못살겠다함
울면서 힘들다고 친구 없어서 쪽팔려서 그렇다고 말하니까 뭐라하니까 회피하려고 맨날 울면서 말한다했어 그리고 친구 없는것도 내가 행동거지 잘못해서 친구없는걸 왜 자기한테 화내냐고
친구없으면 사실대로 말하고 가족끼리 말하면 되는거 아니냐함 근데 그런거 말하기도 힘들고 전시 준비 하면서 너무 힘들고 몇주동안 게임도 안하다가 한시간 했는데 그거 소리 듣고 밤새 게임한다고 하더라
남자친구도 한달동안 안만났고 엄마랑 얘기하면 맨날 2-3시간 이상 하니까 너무 힘든데 ..
아빠 없으니까 경제적인 고민 털어놓는것도 이해 되는데 그럴때마다 너무 힘들어
졸업하고 취업 말고 편입 공부 하고싶다고 말했는데 나는 학원 한번 다닌적도 없고 다니고싶어도 “제대로 할거 아니면 하지마라” 라고 해서 그냥 안다닌다했어. 근데 동생은 미술학원 다니더라
졸업할때 되니까 내년에 취업할꺼니까~ 얘기하면서 취업 하면 어디가서 살거냐, 우린 어디가서 살아야하나, 너가 그래도 취업하면 좀 더 낫지않겠냐 이런얘기하는데
포트폴리오도 안만들어졌는데 적어도 전공 관련 회사는 찾아본거 아니였냐하고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뭔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 모르겠대
난 항상 얘기 들으면서도 참고 참고 참아. 그럴때마다 뭐라하면 머리가 하얘지거든? 회피성향이 있긴한데 이건 그냥 하얘져 아무생각도 안들어
그냥 내가 참으면 괜찮아지겠지 내가 엄마랑 얘기 아예 안하고 친구들이랑 남자친구랑만 말한거 서운하고 죄 맞는데 그냥 너무 힘들다
엄마도 회사도 안다니고 친구 만나는것도 아니니까 아는데 다 아는데 죽고싶다 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