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자기들아 이거 내가 너무 예민한거지 남자친구랑 장거리인데 내일 보거든 근데 지금 3주만에 보는데 이번에 하루보고 한달반뒤에나 볼수있단말이야 근데 전화하면서 나는 가방 싸고있고 남친이 치마 입어주면 좋겠다해서 옷도 사고 그랬는데 갑자기 만나서 공부할래? 이랬는데 처음에 장난인 줄 알고 장난이지? 이랬는데 자기는 진심이었대 근데 나는 남친 오랜만에 보고 이번에 보면 또 오래 못 보고 남친 만난다고 아침에 버스타고 서울가고 가방 챙기거 옷도 사고 이랬는데 갑자기 진심으로 한 말이라고 하니까 순간 확 서운한거야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내가 어떤 부분이 서운한지 얘기를 하니까 자기는 내가 한달만에 보는데 공부하자고 해도 안 서운할것같다고 그래서 내 마음을 몰라주니까 더 서운한거야 뭐라고 해야하지 걍 신나게 준비하고 짐챙기고 이러고있는데 놀생각에 설렌건데 공부하자니까 뭔가 나만 신나나? 모르겠어 뭐라고 해야할지 그냥 너무 서운한데 차라리 내가 예민한거였으면 좋겠어 자기들 생각 말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