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남친 너무 좋다

나 숨자기... 남친 군대 가기 두 달 전에 사귀기 시작하고 한 일주일 빼고 매일매일 붙어있다 보냈는데

남친은 훈련소에서 주말+공휴일에 각각 1시간씩 받는 핸드폰 나랑 전화하는 데에 다 써주고(난 그러라 한 적 없음;;)

자대 간 지금도 핸드폰 거의 나랑 연락하는 데 다 쓰고 서로 살짝 삐진 거나 화난 거 있어도 연락 안 끊고 계속 얘기하면서 풀어 ㅋㅋㅋ 시간 날 때마다 전화하고... 카톡은 그냥 기본 패시브임 연락 텀? 그딴 거 없다 항상 카톡에 상주...

난 나하고만 연락하라고 강요한 적 절대 x 남친이 나랑 얘기하는 게 제일 재밌다고 나하고만 함(물론 친구 관계도 잘 챙기는 중 시간이 어케 나는 지는 미스터리) 개인 시간 필요하면 말하라 했음 근데 지가 안 가 ㅋㅋㅋ 사랑스럽다...

다음 달에 나오는 외박은 나하고 쓰고
다다음 달에 나오는 3박4일 휴가는 반나절 본가에 있다가 바로 나 만나러 내려온다 했음 참고로 자대에서 우리 집까지 편도로 5시간 반 ㅋㅋㅋ ㅠ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번 주말에 내가 면회 가기로 했는데 이미 선물 바리바리 사놨다 해서 기대 중이야 ㅋㅋㅋ 월급 저축하는 거 말고는 모조리 다 나한테 쓰겠대 수료식 날에도 커플링 선물해줬으면서... 면회 오고가는 교통비도 남친이 다 내줌 기차비+택시비 콤보인데ㅠㅋㅋ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다 말만 하래

아 이번 주 목요일이 100일이거든? 남친이 그날 낮에 어디 나가지 말고 집콕하라 하고... 모르는 전화 오면 꼭 받으라는데 뭔지 짐작이 안 가 ㅋㅋㅋㅋㅋㅋㅋ 뭐 퀵 같은 거 오는 건가 하ㅠ

내가 맨날 강아디라고 하니까 쥬인쥬인... 거리면서 ㅠ 너무 귀여움 둘 다 sm 성향 아?예? 없음 근데 귀엽긴 하더라 참고로 남친이 한 살 연상이야... 과씨씨 ㅋㅋㅋ

남친은 불안형이고 나는 불안+안정 반반인데 그래서 내 안정성으로 남친을 잡아줄 수 있는 것 같음 내가 불안하기 때문에 남친이 불안해하는 것도 이해되고! ㅎㅎ 그냥 남친 자랑 좀 해봐따 자기들도 예쁜 연애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