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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10.03

아아아 교수님이 과제로 낙태에 대해 다양한 입장 조사하라해서 찬반 나눠서 하고 있는데 정반대 하려니까 진짜 맘에도 없는 소리 하고있고 너무 힘들다

솔직히 나는 낙태 찬성이야. 나는 남한테 피해주는 일만 안하면 된다. 그 주의거든.
물론 내 의지로 성관계 했고 그에 대한 책임의 결과가 임신이다. 그런 큰 부담을 여자가 온전히 져야 한다는 점에 부당하고 느끼지만 책임을 져야하는 결과가 임신이고 내가 아이를 원하지 않는 상태라면 나는 무조건 수술 할거야

내가 원하지 않는 상태에서 애를 낳는다? 미래가 안봐도 뻔해. 그건 나한테도 그렇고 애 한테도 못할 짓이야. 당장 경제적 능력도 없는 상태에서 애를 어떻게 키워.
사랑과 애정으로 키운다? 그건 경제적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지.
당장 애를 낳는 것도 병원이고 낳는 거 자체가 돈인데?
그리고 이름도 없고 어떻게 생긴지 모르는 애보다 내 미래가 더 소중하다고 나는 생각해
물론 이러한 내 생각들이 생명을 경시하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거에 충분히 동의해

자기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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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나도 찬성이야~ 난 그리고 이기적이고 생명을 경시하는 거라고 생각 안해. 오히려 생명을 책임져야한다는 것을 무게감 있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한 생명이 되기 전에 지우려고 하는 거 아닐까. 그리고 임신까지의 과정은 여자만 책임이 있는 게 아닌데 지우든 낳든 부담이 여자 쪽에 더 치중해있는 것도 맞으니까ㅠㅠ 아이는 내가 나 외의 다른 것들까지 책임질 수 있을 때 선택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2023.10.03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나두 자기 의견에 찬성이야!!! 사랑으로 키운다?? 그건 개소리야!!! 요즘 세상에 부모에 재력이 아이에 미래잖아. 그래서 난 진심 아이 키우는거 절대 쉽게 생각하지도 않아.

    2023.10.03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자기 반대 의견 진짜 힘들겠다ㅠㅠㅠ

    2023.10.03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나도 임신중절 적극 찬성이야. 내 몸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선택도 당연히 내가 하는 거고 국가나 타인이 간섭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함.

    2023.10.03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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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까지 생각중인 남친이랑 자녀관이 너무 다르면 어떻게 해? 나는 20대 후반이고 남친은 동갑이야 남친 진짜 좋은 사람이고 책임감도 강하고 나에게 신뢰나 믿음을 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라서 예전엔 비혼주의였던 내가 지금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어. 난 걔가 나중에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애를 낳기 싫어 난 임출육에도 부정적이어서 내 몸 해쳐가며 출산하고 싶은 마음 전혀 없는데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처럼 미래가 어두운 나라에서 아이를 낳는건 그 아이에게 너무 미안한 일일 거라고 생각해... 어제 이거에 대해서 남친이랑 처음으로 진지하게 얘기 해봤는데 평소에 자녀와 가정에 긍정적인 면을 주로 바라봤던 남친도 내가 말한 현실적인 문제(부모로써 양육 뿐만 아닌 윗 세대로써의 책임감)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겠다고 하더라고 그럼에도 내가 내 인생에 아이는 없을거라고 98%는 확신한다고 하니ㅋㅋ 걔는 남은 2%에도 고맙게 생각하던데... 하 진짜 모르겠다 남친이 다른 여자랑 가정을 이루는거 생각만해도 너무 싫은데 임신 특히 혼전임신 이런거 생각하면 끔찍하고 상상만으로도 스트레스 받아... 나는 무조건 중절할거라고 단언했고... 자녀관이 다르면 결국 헤어지게 되려나..? 남친을 사랑하는 만큼 걔가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를 바라면서도 헤어지는건 싫고..... 너무 복잡한거 같아...... 나 너무 슬프다 자기들아 내가 예민한거야?!?! 집에서 내가 제일 결혼 일찍 할거같단 소리 들었다 이 얘기를 함. 부모님은 연애하는거 모르셔 암튼 남친한테 그 얘기를 했는데 안할거잖아~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할 수도 있지 모르는거잖아. 하고 걔가 애도 안낳는다면서~ 라는 말을 했어 애는 안낳지 내 몸 혹사시키면서 애는 못낳는다 결혼은 해도 애 생각은 없다 하니까 그럼 나랑은 못하겠네 < 이러는거야 자기는 애를 꼭 갖고싶대 아니 지가 갖고 지가 낳나? 어이없어서 그럼 너가 낳아라 그럼 내가 키워줄게 하니까 말도안되는 소리래 그러고 내가 그 말에 너무 속이 상해서 그 말 결혼 할 나이 쯤 되면 나랑 헤어지겠다는 말로 들린다 속상하고 서운하다 식으로 얘기하니까 그건 아니었대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자~ 식으로 나옴 나는 살면서 결혼은 무슨 연애 생각은 1도 없었어 근데 지금 남친 만나면서 솔직히 저런 사람이랑은 결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남친한테도 나랑 결혼 하는 생각 해본적 없냐고 물어봤는데 없대.. 애 낳고싶다는 생각은 했으면서 나랑은 결혼 하는 상상 조차 안해봤대 너무 먼 일이라고 아.. 쟤 미래에는 내가 없나? 나랑 있는 미래는 생각조차 안해본건가? 솔직히 사랑하고 서로 사귀게 되면 자신의 미래에 이 사람이랑은 어떨지.. 이런 상상 다들 해보지 않나? 나중에 나이먹고 이러면 좋겠다 저러면 좋겠다 이런거 말이야 암튼 너무 서운하고 슬펐지만 내가 생각이 바뀔수도 있는거고 너도 생각이 바뀔수도 있는거니까~ 했더니 글쎄 자기는 생각 바뀔일이 없대 무조건 자식 낳을거래.. 너 만나는 여자들마다 다 애 안낳을거라고 하면 어떡할거냐고 하니까 그럴리 없대 근데 나는 솔직히 시대가 변했잖아 자기 몸 혹사 시키면서 애 낳고 경력단절 당하고 독박육아 하려는 여자가 솔직히 어딨어??? 그래서 나는 24시간 시터 붙이는 경제력 없는 이상 애는 못낳는다 하니까 자기는 시터 절대 안붙일거래 그럼 내가 다 돌보란 소리냐고 물어보니까 대답을 안하대.. 솔직히 이 부분에선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정떨어졌는데.. 현실을 좀 깨달았음 좋겠고.. 그런데도 나랑은 결혼 못하겠다는 소리에 너무 세상이 무너지더라 계속 계속 생각이 많아서 표정에도 보이니까 나중일은 나중에 생각하재.. 그 얘기만 해 너무 속이 답답하고 우울해..데이트 비용 또는 데이트 통장 이야기기 나올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두 사람이 만나서 같이 밥 먹고 같이 활동하는 돈인데 둘이 같이 내는 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 친구들끼리도 그러잖아. 물론 어떤 친구 관계는 돌아가면서 밥을 사기도 하지만 어쨌든 요지는 친구 관계만 생각하더라도 한쪽만 돈을 쓰는 관계는 오래 가지 못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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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해서 혼자 사는 성인 직장인 남성의 경우는 특히 더.) 그런데 일방적으로 남자친구가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에 대한 애정이 식은 거다,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돈을 쓴다는 댓글들 보면 개인적으로 기괴하다는 느낌을 받아. 내가 이런 느낌을 받는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 1.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이 있는데 물질적인 것만이 표현의 방식이라고 단언하면서 일반화하는 것에 거부감이 들어. 자기들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라 다정한 말, 함께 보내는 시간, 그 사람을 위한 희생 등 다양한 층위에서 애정을 표현하잖아. 왜 남자는 안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 남자도 다양한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할 수 있어. 그래야만 하고. 2. 성역할에 따른 사회적 고정관념을 고착화시키는 발언이라서 거부감이 들어. 실제로 많은 남자들이 물질적인 걸로만 애정을 표현한다면 그건 남자라는 성별이 가진 특성이 아니라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근데 그 분위기가 결국 "상대를 지키는 능력 있는 남성" 과 "상대에게 지킴 받는 여성"의 프레임을 고착화시킨다고 생각해. 이런 고정관념은 당연히 타파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남자가 당연히 데이트 비용을 다 내야 한다"는 인식이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 3. 남성이 연애를 위해 경제적인 부담을 일방적으로 진다면 당연히 반대쪽의 여성도 어떤 부담을 지게 되겠지. 난 그게 "물화"라고 생각해. 여성 스스로가 자신을 일종의 물건처럼 만들어서 연애를 한다는 거야. 남성이 데이트 비용을 일방적으로 지불함으로써 여자친구라는 물건을 산다는 느낌이야. 연인 관계는 두 인간이 만나서 맺는 인간 관계지, 어떤 거래 관계가 아니잖아. 친구 관계도 그렇고. 고용주와 노동자, 또는 판매자와 구매자와 같은 거래 관계도 그들 간에 재물이 오고가지, 사람 자체를 물건처럼 쓰진 않잖아. 이렇게 생각했을 때 한쪽이 일방적으로 돈을 쓰는 관계가 더 기이하게 느껴져, 나는. 물론 가성비 여친이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한국의 많은 남성들이 이미 여성을 물화해서 바라보고 있긴 하지. 평균적으로 남성의 임금이 여성의 임금보다 높아서 둘이 똑같은 비용을 쓰는 건 여성에게 더 부담이 될 때가 많은 것도 사실이고. 하지만 우리는 "한국의 평균 남자"와 연애하는 게 아니잖아. 1과 3의 평균이 2지만 실제로 2라는 숫자는 없는 것처럼 지금 나랑 연애하는 건 내 앞에 있는 그 사람이니 그 사람 개인을 보면 좋겠어. 서로 경제적 능력을 고려해보고 내 애인이 날 돈으로 맞바꾸는 물건으로 여기지는 않는지 고민해보고 그렇게 만들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각자 예쁘고 다양한 연애하길 바랄게.약간 긴 고민이 있는데 들어줄 자기있어? 나한텐 9개월 된 애인이 있어. 정말 나한테 잘해주고 나한테는 뭐든 다 져줄라고 하는 정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어. 근데 그 사람이 갑자기 안하던 연락두절 행동을 하더니 며칠 뒤 남친 카톡으로 남친의 어머니라고 대신 말을 전해준 거야. 내용은 대충 건강상태가 좋지않아 연락을 못할 거 같다. 미안하다. 너와 함께한 시간 행복하고 정말 많이 사랑한다. 너를 불안하게 하지 않을 수 있을 때 돌아오겠다. 라고 대충? 요약하자면 이래. 전에 없던 행동이라 너무 충격이 컸고 엄청 울고 생각정리를 하고 볼지 안볼지도 모르는 답장을 했어. 그러자 다음날 어머니가 남친폰으로 또 연락을 하신거야 폐에 큰 종양이 생겨서 제거수술을 한다는 소식이었어. 기다려달라고 하시더라. 난 그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있으니까 기다리던 중에 임신을 하고 만거야. 근데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고 난 아직 아기를 낳을 준비도 안되어있어서 애를 지우기로 마음을 먹었어. 이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진짜 너무너무 아프더라고.. 사실 아직 다 끝난 것도 아니야. 현재진행형이야. 무엇보다 아이를 지울려면 아이 아빠가 있었어야 했는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 믿을만한 지인한테 사정사정해서 동의서에 싸인만 받아낼 수 있게 됐는데 그런 상황에 내 보호자가 남친이 아니라 다른사람인 것이 너무 나를 무너지게 만들고 이 과정을 오직 나 혼자 견뎌내어 간다는 것이 괴롭고 남친한테도 화가 너무 많이 났었어. 물론 남친은 나보다 더 한 과정을 밟고 있겠지만 아이는 같이 만든 거 잖아.. 그래서 남친을 너무 찾고싶게 됐어. 남친은 자세한 상황도 없이 돌연 사라져버린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남친의 직장동료에게도 연락해봤지만 나보다도 더 잘 몰랐고 인수인계도 없이 갑작스럽게 하루아침에 사라진 거라 아는 사람이 없었어. 그래서 흥신소까지 알아봤는데 남친의 병원 위치를 아는데 80만원이 든대. 난 아직 학생이라 월급의 반 이상이거든..? 나에겐 너무 큰 돈인거야. 내 사랑을 떠나서 나는 내 현생이 있잖아. 내가 이 사람을 찾기 시작한다면 내 본분을 잊고 내가 해야 할 일을 못하게 되는 건 아닐까? 만약 찾게 되면 난 어떤 말을 하지? 병원이라면 내가 어떻게 찾아가 볼 수는 있는걸까? 정말 찾으면 난 그 사람과 어떻게 해야하지? 하는 여러 생각들이 지나가. 자기들이라면 어떨 거 같아? 나 너무 복잡해…출산을 꼭 해보고 싶은 자기들 있어? 나는 비혼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출산 신념은 확고하고 어제 게시글도 작성했었는데 댓글들 보니까 내 생각과 많이 일치하더라구 그래서 나와 반대인 입장의 사람들의 생각도 궁금해졌어 난 지금 30대 초반이고, 비출산 이유는 1. 부모로부터 받은 안좋은 기억이 가장 큰 이유야. 부모님이랑은 연락 안 하구 하나 있는 형제자매인 여동생이랑만 연락하고 지내고 있어. 2. 애가 있다는게 도박처럼 느껴져. 결혼도 도박이지만 애가 있는거랑 없는거 차이가 엄청나다고 느꺼지거든.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데 새로운 생명체를 세상에 내놓는게 위험부담이 크다고 생각해. 3. 갓난아기 모유수유 하는 모습 보면 징그럽다고 느낄 때도 있어.. 동물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ㅜㅜ 4. 개인주의 성격이 강하고 남에게 관심이 없는 편이야 5. 애를 임신하고 낳는 과정에서 여자 몸이 망가지는게 무섭고 싫어. 한 사람의 몸에서 또 다른 사람이 나오는데 건강이 좋을리 없지 6. 아이가 태어나면 몇 년 동안은 아이에게 맞춘 생활을 해야하는데 경제활동도 제한적이거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힘들 것 같아 7. 이 외에도 아이가 없다면 겪지 않아도 될 일도 겪게 될거고 현상 유지도 안 될 수도 있다는 생각 아이를 꼭 낳고 싶은 자기들은 어떤 이유에서 그런거야? 나 아는 분은 미래에 무슨 일이 생겨 남편이 없어도 자식은 있었으면 하시더라구
Geukr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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