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아아아아ㅏㅇ 미쳤어 세 살이나 어린 놈한테 흔들려
몇 년동안 친하게 지낸 동생이 있어 나는 걔한테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걔 수능 끝났으니까 오랜만에 만나서 밥 한 끼 사주려고 만났어
근데 엄청 설레고 돌아왔어.. 걔도 나 좋아하는 것 같기도
내가 걔한테 좀 심하게 장난쳤더니 누나 맞을래? 이러는겨
진짜 때리려는 시늉 해서 맞으려고 했는데 그 상태로 나 껴안더라?
같이 밥 먹는데도 내 숟가락에 반찬 직접 집어서 올려주고
갑자기 비가 왔는데 우산 자기가 들더니 나보고 옆에 꼭 붙으라하고 ...
누나 지금보다 더 예뻐지면 내 여자친구 해라 ~ 이러고 ,,,, (원래 서로 너 되게 못생겼다.. 이런 농담울 많이 쳐.. 절대 예쁘단 말 안 해 서로)
헤어지는 길에 자기 버스 곧 도착인데 굳이 내 버스 기다려주고 (걔 타는 버스는 놓치면 30분 기다러야해..)
다음 달에 술 마시기로 했는데 거기거 뭔가 사건이 터질 것 같아
다음 달에 성인된다고 당돌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