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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1.24

아아아ㅏ아ㅏㅏ 스트레스
이제 21살이고 방학이라서 본가에 있는데
내 방에 자꾸 엄마가 너무 참견을 해
정리정돈의 개념을 너무 모른다니
자질구질한 거 다 버려라니
대학생 같은 방을 만들어라니
니 다시 학기 시작하면 내가 마음대로 치워버릴 거라니
날 잡고 이거 다 치워버릴 거라니
맨날 자질구질 자질구질 얘기하고
이거는 여기 나두고 저거는 여기 나두고 그냥 내가 나두라고 했는데 이제는 그냥 엄마 혼자서 실행에 옮겨서 내 방 들어가서 이것저것 막 정리 중이다… 하 내 방인데 이렇게까지 해야 해? 더러운 것도 아니고 진짜 평범한 방 그 자체인데 엄마 눈에는 이것도 저것도 자질구질하다고 그러고 진짜 스트레스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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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엄마가 미니멀리스트셔?

    2024.01.24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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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엄마가 숨겨둔 내 바이브 봤다.. 방구조 바꾸겠다고 이것저것 옮기면서 방이 좀 지저분했는데 나 나가있을 때 어무니가 방 정리 해주시면서 베개 밑에 숨겨뒀던 걸 본 듯... 베개 옆에 너무 가지런히 놓여 있어서 식은땀이 줄줄 났는데 다들 이런 경험 있니.......으아ㅏ아아아아아아ㅏㅇ러브젠가 엄마한테 들켰다 ㅋㅋㅋㅋㅋㅋㅋ 뭐라고 변명하지 친구 집들이 갔다가 가위바위보해서 진 사람이 들고 가기로 했다고 할가… 내가 졌다고… 너무 구질구질한가 ㅎㅎ과하게 집착하지 않고 내 멋대로 해석하고 받아들이지 않고 구질구질하게 굴지 않기로 했는데.. 몇주 지났다고 또 눈치보고 나만 전전긍긍 이런 내가 너무너무어무너무너무너무너어어무 싫다!!!!!5년전 헤어졌던 전남친한테 다시 만나보자하는거 넘 구질거려?? 나는 그동안 한명도 안만났는데 전남친은 2명 만났다가 지금은 헤어진 상태고 썸이 있는지뭔지는 확인불가야ㅠㅠ 하... 진짜 자존심 다 내려놓고 구질구질하게 찾아가서 고백해??? 5년전에는 남친이 나한테 매달리는 입장이었는데 지금 이렇게 될줄이야 짜증나!!!!!!!!!갑자기 자기들 글보다가 생각나서 쓰는 구질구질한 남자 썰! ㅋㅋㅋㅋ 3년동안 연애하다가 부모님반대 + 본성나와서 헤어지고 난 다음에 딱히 남자생각이 안나더라 근데 울엄마가 진짜 계~~~~~~~~속 소개받아보라고 받아보라고 하던 남자가 있었음 아빠 친구의 친구 아들이래 내가 그런 선자리 싫다고 싫다고~~~~~~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울엄마때문에 결국 만났지 한번은 선을 나가줘야 울엄마가 포기할것 같았어 ㅜㅜㅋㅋ 남자 부모님은 미국으로 이민갔고 본인도 초등학생때 따라갔다가 성인되고 한국에 들어왔대 난 울엄마가 생각하는 결혼 적령기였기에 ㅋㅋ 부모님이 외국에 있으니까 시댁걱정은 안해도 되겠다는둥 울엄만 김칫국을 마셨음 (울엄마가 시집살이 + 못된시누이들 콤보로 엄청 시달려서 이해는 됐음) 한국에서 영어강사로 일을 하고 있었는데 키 크고 얼굴도 뭐 봐줄만하고 그렇더라고 ? 차는 벤츠였음 대화를 하는데 그저그랬음 근데 고민이 되는거임... 사실 이래서 부모님소개로 안만나려는건데 어쨌든 아빠지인의 친구아들이니까 한번만 보고 빠이 할라니까 뭔가 죄스러우면서 부담이었음 카페에서 만나서 커피마시고 집에 귀가하니까 울엄마가 난리였어 ㅋㅋㅋㅋㅋ 울엄마피셜 집에 돈이 많다더라 남자가 돈을 잘번다더라 계속 만나봐라 하.... ㅜㅜ 애프터가 들어와서 두번째만났는데 두번째 보니까 꽤 괜찮은거임 그러고 세번 네번 만나면서 뭐 이래저래 대화를 하다가 음악듣는 얘기가 나왔는데 난 그때 멜론 스트리밍 + 30곡 다운로드를 쓰고 있었는데 스트리밍만 해서 다운을 받지 않는다 하니까 자기 한곡만 다운받아도 되냐는거야 나도 호감이 살짝 가고 있는 상태여서 오케이 했지 근데 이제 몇번 만나니까 벌써 본성이 나오는건지 뭔지 ㅋㅋㅋ 말을 막하기 시작하대? 사실 처음봤을때 되게 별로였다면서 본인 못생긴거 알고있죠? 이러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살면서 못생겼다는 소리 처음들어봐 그래서 내가 정색하면서 네? 이러니까 미국식 조크래 ㅡㅡㅋ 그래서 아 미국식 조크는 되게 무례하게 하나보네요 그러니까 농담이었다면서 그러더라고 거기서 이미 와장창깨지면서 호감이 싸그리 사라졌어 (약간 날 미국식 조크 이해못하는 한심한 뉘앙스? ㅋㅋㅋ 그래 니가 미국조크 뭘 알겠니~하는 느낌이었어) 근데 그 전부터 카톡할때 자기는 미세먼지가 싫대 그래서 아침에 확인해서 미세먼지 나쁨이면 기분이 안좋대 (속으로 날씨인데 그렇게 좌우받나 특이하네 라고 생각했음) 그러고 본인이 축구를 좋아해서 좋아하는 경기가 있으면 밤새 보는데 그러고 오전에 강의가면 너무 힘들어서 피곤하고 짜증나고 우울하대 그래서 내가 그럼 나중에 보면 되잖아요? 하니까 축구 너무 좋아해서 꼭 라이브로 봐야한대 ㅋㅋ (속으로 난 또 이해할 수 없었음 본인이 너무 좋아해서 선택해놓고 그거에 스트레스 받아서 하루종일 기분이 안좋다니?) 하여튼 위의 2가지 이유로 호감이 저 지하 밑바닥까지 떨어져서 그만만나자구 함 그러고 연락을 안주고 받았단 말야 그러고 어느날 엄마가 노래 좀 다운받아서 폰에 넣어달래 그래서 멜론에 들어갔더니 30곡을 다 다운받았다고 나오는거야 난 다운받은적이 없는데 뭐지? 싶어서 다운받은 목록 들어가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개남이 이때까지 계속 내껄로 다운받고 있었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도 까먹고 있었지만 와 ㅋㅋㅋㅋㅋㅋ 보통 계속 다운받니?????? 너무 황당하고 기가차섴ㅋㅋㅋㅋㅋㅋ 바로 비밀번호를 바꿨어 (이때가 연락끊은지 한달 좀 넘은 후였음) 그랬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밤에 비밀번호 바꿨냐고 카톡이 왔드라 그래서 내가 바꿨다고 왜 내 허락 안받고 마음대로 다운받았냐 그랬지 그니까 자기 맥북에 자동로그인을 걸어놨는데 니가 다운안받는거 같아서 받았대 뭔 개솔? 아무관계도 없는 남인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자기가 진~~~~~짜 듣고 싶은 노래가 있는데 한곡만 다운받자면서 ㅋㅋㅋㅋㅋㅋ 인터넷에 찾아도 다운받을데가 없다곸ㅋㅋㅋㅋ 더 말섞기 싫어서 읽씹하고 바로 차단함 그리고 엄마가 자꾸 물어보길래 저 개복치스러운 예민함과 축구에 빠져서 축구용품도 해외직구까지 하면서 비싼축구화 모으고 그러더라고 그리고 멜론을 말해줌 그러면서 내가 말했지 쟤네집 잘사는거 맞냐고 ㅋㅋㅋㅋ 잘사는데 음원 그거 몇백원하는거 그걸 못사서 남의꺼 쓰냐고ㅋㅋ 그래도 부모가 아는사람한테 건너서 소개받으면 검증된 애라서 괜찮다며 날 끊임없이 설득하던 울엄마는 이 사건 이후로 내게 선자리를 들어밀지 않게 되었음 ㅋㅋㅋㅋ 구질구질하고 찌질한 새끼였지만 울엄마의 잔소리와 계속해서 들이미는 선자리에서 벗어나게 해준 쫌 고마운놈이기도 했어 결론 어른들한테 잘한다고 꼭 내 여자한테 잘한다는 보장은 없는듯 ! 사람은 다양하게 만나보고 아니다싶음 빨리 손절하는게 내 정신건강에 이로운것 같앜ㅋㅋㅋㅋ 나의 구질구질남 첫번째 썰이었어 자기들은 이런 구질구질남 썰 있어?
Geukr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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