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나 성질머리ㅠㅠ
방금 버스 기다리는데
어떤 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내 발을 꾸욱 밟는거야.
어이 없어서 쳐다보는데 눈 마주치고 가더라.
그래서 순간 욱해서 "야 사과 안 해?" 라고 말했는데
애가 "죄송합니다." 하는데 말투가 어눌한거야.
아, 어딘가 불편한 친구구나 싶어서
바로 나도 "네."하고 뒤돌아섰는데
욱한 게 괜히 미안하네ㅠㅠ
저기요, 발 밟은 거 사과해주세요, 이렇게 말할걸ㅠㅠ
걍 잊어
그래야겠다. 앞으론 욱하지 말아야지
박룍잇다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