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랑 싸우고 욕 먹고 연락 하지 말라는 소리 들었어 나는 재혼가정이라 아빠랑은 많이 친한데 새엄마는 나를 그렇게 안 좋아해 집을 나온 이유도 새엄마가 나한테 욕해서 비하하고 너무 힘들어서 나왔어 그래서 본가랑 떨어진 타지역 거주 중인데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직업 준비를 따로 하는 중인데 아빠가 계속 자기 지인 분 빵집에 들어가서 제빵을 하라는 거야 나는 제빵에 관심도 없고 하기도 싫거든 들어보니까 가면 빵 포장이랑 카운터만 보는 거라는데 내가 보기엔 알바 같고 직업 같진 않거든 나는 오늘 백화점 옷가게 직원으로 합격해서 본가 내려가기 싫다 제빵 할 마음 없다 계속 말했는데 왜 그렇게 고집이 쎄냐고 그냥 내려오라고 욕을 하는 거야 막상 방을 빼려면 위약금이 많이 나오는데 우리 가정은 부유한 편이 아니라 나한테는 보증금이 많이 소중하거든 근데 아빠 뜻대로 안 된다 싶으니까 씨발련이 고집 존나 쎄네 걍 니 좆대로 살아라 좆같은년아 연락하지마 라고 하고 끊으셨어 아빠 마음은 알겠는데 내가 정말 싫어하는 일을 아빠가 시킨다고 해야 하는 걸까
아빠가 화난 포인트는 지인분께 좀 많이 부탁을 하셨나 봐 내 동의 없이 그래서 자기 체면 어떻게 할 거냐고 이거 때문에랑 내가 안 간다고 고집 피우는 거에 대해 화나신 거 같아
아빠가 많이 감정적이라 나 때문에 죽을 생각까지 할까봐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