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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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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지방에서 일 하셔서 집에 나랑 엄마밖에 없어
나는 대학생이고 남친도 있어서 친구 만나고 남친 만나고 학교도 가고 알바도 해서 집에 있는 시간이 엄청 많진 않아
근데 내가 친구나 남친 만나러 간다 할 때마다 엄마가 “ 헐 좋겠다 그럼 엄마 이 날 또 혼자 자는거야? (집에 혼자 있는다는 뜻이야 같이 안 자) 외로운데 ㅠ” 이래... (엄마는 친구가 없거든 )그 말이 나한텐 너무 부담이고 기분이 확 나빠져 내가 죄인된 것 같거든
그래서 내가 이것저것 추천해줬는데 다 싫대 그냥 외롭게 지내겠대 진짜 너무 짜증나고 화가 나는데 한편으론 불쌍하기도 하고... 내가 나중에 직장 잡고 자취하면 어떻게 지내려고 그러는거지 싶기도 하고 그냥 말할 곳이 없어서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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