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아빠는 간암으로 2년 전에 돌아가셨고, 엄마는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어 (재혼은 안 함)
그 사람 집이랑 우리 집이랑 10분 거리인데 엄마가 직장 퇴근 하면 우리 집에 오는 게 아닌 그 사람 집으로 곧장 가고, 그냥 우리집엔 그 사람이랑 싸웠거나/엄마 본인 혼자 기분이 좋지 않은 날/그 사람에게 삐진 날에만 우리 집에 오더라 (그 사람도 전 아내랑 이혼했고 지금은 자취해)
그래서인지 나랑 동생만 집에 둘이 덩그러니 있는 날이 거의 대부분이고 솔직히 진짜 그 사람이 뭐가 좋다고 맨날 그 집에 박혀있는지 이해가 안 가고 엄마 본인 기분 안 좋을 때만 집 들어오는 게 짜증나죽겠는데 이거 그냥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들을 다 엄마한테 표현해도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