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딸 보듯이 대하는 남자친구..
애칭 부르면서 뭘하든 꿀이 뚝뚝 떨어지는
표정으로 바라봐주고,
생리주기 어플 나한테 물어보고 다운받고
그 시기되면 핫팩에 이지엔식스에 달달한거 사다주고 생리 앞두고 호르몬 때문에 짜증내도
다 받아주고 전화로 보고싶다 하면 바로 달려오고
뭐하나 지나가듯이 얘기해도 다 기억하고
뭐먹고싶다~ 하면 구하기 힘들어도 사다놓고
만나자마자 짠!하고 보여주고
살짝 부딪혀도 큰일날거처럼 반응하는데
이런 사람을 만난게 처음이라
처음엔 마냥 사랑받는 것 같고 좋았어 근데 영원하진 않을 것 같아서, 이게 언젠간 식을거 같아서..
그때 내가 감당할수있을지
그게 난 너무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