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가 너무너무 보고싶당
말로 표현은 잘 못하시는데
그냥 아빠랑 같이 있으면 문득문득 내가 아빠한테 엄청 사랑받고 있나보다 하는 순간들이 있어
지금은 떨어져 사는데 아빠가 바빠서 내 전화 못 받으시면
엄마가 아빠가 집에 와서 내 전화 못 받았다고 풀죽어 있으니까 지금 전화해달라 하거든?
그래서 다시 전화 걸면 금방 받으셔
대화 좀 하고 끊기 전에 엄마 바꿔달라 하면
엄마는 너네 아빠 입꼬리 승천중이라고 나랑 같이 놀리시고
문득 아빠 생각이 나서 방금 통화하고 끊었는데
전화 하면서 기분 좋아하시다가 끊고 나서 또 아쉬워하실 생각이 들어서
그냥 너무너무 감사하고… 혼자 쳐울면서 글 쓰는 내가 쌉F 같아서 웃기기도 하닼ㅋㅋㅋㅋㅋㅋ
주말에 본가가서 애교나 부려야징 케케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