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가끔 술마신다고 하고 새벽 4시나 6시에 들어올때가 많아졌는데 아빠 사무실 있기는 한데 어디서 마시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어
전에 한번 친구들이랑 돈 걸고 화투 쳤다고 그런 이야기도 들었거든 그때도 내가 도박 빠질까봐 걱정했었는데ㅠ
근데 엄마가 의심이 많기도 하고 걱정도 많아서 가끔보면 아빠 바람 피는걸로 생각하는 것 같기도해
엄마는 아빠 많이 좋아하는데 아빠가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올때마다 걱정하니까 잔소리하는데 아빠는 잔소리 너무 싫어해서 말도 안 예쁘게 하고 그럼 또 두분이 싸우고 그럴때마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
물론 바람을 핀다는 증거는 없지만 9시제한인데 누구랑 마시는지도 모르고 새벽까지 마시고 오는거 보면 솔직히 나도 가끔 걱정되긴해 누구랑 마시는지도 정확히 안 알려주고 그냥 친구들이라고 할때가 많아
요즘들어 부쩍 이러는 것 같은데 난 진짜 우리 아빠 바람 아닐거라고 믿고싶은데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걸까? 실제로 바람피는 사람 많다는 거 보고 더 걱정돼
그렇다고 주말이나 저녁 이럴때 우리랑 시간을 안 보내는건 아니야
전에 아빠 메일에서 우연히 넥슨 아이디를 바꿨다는거 본적이 있는데 게임에 빠진걸까?
아빠가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는거랑 말을 안 예쁘게 할때가 있다는게 문제인데 좀 고치고싶어ㅠ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 비슷한 경험 있던 자기들 있어? 조언 좀 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