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가
사고 휴유증으로 그냥 평생 달고 살아야하는
(약도 계속 먹어야하고, 몇시간이라도 늦으면 바로 몸에서 증상이 다시 시작되는 그런 느낌..)
지병을 얻으셨는데
무리하게 활동할 체력이 안되셔서
경제활동도 파트타임 느낌으로 하고 오시는데
최근엔 집안 사정이 안좋아져서(엄마도 일자리 다시 구하시고 있어.. ㅠㅠ)
하루 4시간 일하시다가 6시간으로 늘리셨는데
이때문인지 요즘 집에 오면 증상도 더 심해지고
너무 힘들어하시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고
철없이 일하는 시간 줄이는 게 어떻냐 할 수도 없고
(누군 안그러고 싶겠어.. ㅠㅠ 느낌)
일 줄이고 그 돈은 내 알바비로 충당하면 안되냐
묻고싶은데
자식 몫 부모 몫 확실한 분이라
그냥 부모로서 제역할 못한다는 느낌에 상처받으실 것 같고 스스로 절대 용납 못하실 것 같아서..
요즘 그냥 지켜보는게 너무너무 힘들다 ㅠㅠ..
밤마다 우는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