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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7.04

아무데도 말 할데가 없어서 글 써요..
저는 대학생이고 지금은 종강해서 방학 중이고
언니는 졸업을 했는데 저번 국가고시에서 떨어져서 올해 다시 준비중이에요.
그리고 언니는 저번 시험부터 이번 시험까지 1년동안 일본어 자격증 딴다고 해서 매달 20만원씩 아빠가 내주고요

근데 언니가 통통한 편이라 부모님도 언니가 헬스 다니는 걸 지원해주고 있는 상태고 저는 헬스를 안 다녀봤어요.
(헬스는 달에 12만원)
그렇다고 제가 날씬한것도 아니고 언니랑 몸무게는 똑같은데 키만 좀 클 뿐이거든요.

저번 6월달엔 언니가 그만 다니고 싶다고 했고
저도 종강도 했겠다 헬스 다니고 싶어서 엄마한테
“엄마 이번달엔 언니가 헬스 안다니고 내가 다닐래~”라고 했더니 엄마가 “뭐래는 거야 언니 계속 다닐건데 니가 왜 다녀”라고 말했어요.
솔직히 그 자리에서 마음이 쿵하긴 했지만 그냥 넘어갔어요.

그런데 6월달 결제가 끝나고 아직까지 언니가 7월달 헬스 결제를 안했는데 오늘 엄마가 아빠 있을때 “ㅇㅇ이(언니) 빨리 이번달 헬스 끊어~” 라고 말해서 저도 옆에서 “나도 한달만 다녀보고 싶은데” 라고 말했더니
다 제 말 씹고 아빠도 “그래 ㅇㅇ이(언니) 빨리 헬스 끊어라” 그래서 계속 제가 옆에서 “한달에 얼마야? 나도 다녀보고 싶은데” 그랬더니 엄마가 “너는 안씻고 오잖아 돈 아까워” (제가 아토피 흉터도 많고 남들 앞에서 몸 보이기가 싫어서 운동 끝나고 안 씻고 올려고 해요)

그래서 제가 “나는 내 돈으로 다녀야지~ 한달에 얼만데?” 그래도 계속 씹고…ㅎ
그래서 핸드폰 계속 하고 좀 뚱해있으니까 아빠가 “너도 다닌다고 하면 지원해주지~” 이랬는데 이미 빈정상한 상태에서 누가 좋다고 하겠어요..

저는 평소에 아빠한테 핸드폰 요금, 청약 요금
만 받고 제가 알바하는 돈으로 생활해요. 그외에는 아빠카드 절대 안쓰고요. 대학교 다니는 2년동안 제가 알바한 돈으로 먹고,입고 다 했어요. (성인이 됐으면 그 정도는 제가 알아서 해야 된다고 생각해서요..)
(돈 아낄려고 저번학기엔 계속 도시락 싸서 다니고요) 나름대로 달에 20만원씩 저축도 하고요.
그런데 언니는 아빠 카드 쓰는거에 거리낌도 없고 학교 다닐때도 점심은 무조건 아빠 카드로 먹었어요.
언니는 저축도 아빠가 도와주고 있어요. (언니 25+아빠 25) 저는 아니고요.
3학년 돼서 교외실습도 많아지고 이번달 까지만 알바 하기로 했는데 이제 무슨돈으로 생활해야 되나 솔직히 좀 막막해요.. 지금도 아끼고 있는데 더 아껴야 하나..

솔직히 울고 싶을 정도로 서운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해요. 엄마는 언니를 편애하고 좋아하는 걸 알고 있었지만 아빠 만큼은 평등하게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나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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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블링블링 발걸음

    어머니는 왜 차별하시는건데요? 너무 서러우실 것 같아요, 이유라도 있어요...?

    2023.07.04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솔직히 이유를 모르겠어요. 이쁨 받을려고 잘 보여도 저를 유달리 싫어해요…ㅎ

      2023.07.04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너무 서운하겠다 ㅠㅠ 똑같이 대해주지..

    2023.07.04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나랑 상황이 너무 비슷해서 슬프다... 난 직장인이고 언니는 무직에 엄마 돈으로 학원 다니고 있는데 버스비에 필라테스 강습비까지 엄마 돈 받으면서 하길래 그럴거면 나도 내달라고 했더니 "너는 돈 벌잖아"라는 답이 돌아온 적 있어... 저번에 이런 글 올렸더니 익명 자기가 "부모님 돈 부모님이 쓰고 싶은 곳에 쓰는 거니까 신경쓰지 말라"는 댓글 달아서 좀 상처받은 적 있음 요지는 그게 아닌데

    2023.07.04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ㅠㅠ 그러게요… 누구는 일하고 싶어서 하고 부모님 돈 쓸줄 몰라서 안쓰나요..

      2023.07.04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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