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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8.29

아래 추가글 있어..
———————————
남편이 날 너무 외롭게해..

난 성욕이 엄청 높은데 남편은 성욕이 너무 없어.

그러려니하고 사는건 나랑 너무 안맞고..
난 밤에 아님 아침에 일어나서도 자위가 하고싶어서 하려고하면 너무 현타와서 잘 느껴지지도 않아.. 이제… 결혼 생활이 그냥 지옥같아…

이젠 너무 지쳐서 사랑의 감정도 안생기고
진짜 확 삐뚤어져서 바람이라도 필까 생각이 들다가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나. 그러면 안행복할걸 알기에….

그냥 어느날 짐 다 싸들고 아무도 모르게 떠나버리고싶어. 도망치고싶어 이 삶에서…

일기장에도 혹시나 찾을까바 무서워서 못쓰는 글을 여기에 이렇게 써..
앞뒤 얘기 없이 써서 이 글 읽는 사람들은 상담을 받아보라.. 이야기를 해봐라 하겠지만…

시도를 안해본건 아니라…

이젠 그냥 그만하고싶다는 생각 뿐이야.

사랑받고싶다… 위로받고싶고…
누가 날 엄청 아껴주고 사랑해주는거 느끼고싶고 설레고싶어. …
————————-

더 추가로 글을 써..

관계를 회복할 방법이 없을까하는 생각을 아직 하고있긴해.. 위에 글처럼 저런 생각이 끊임없이 들지만…
사실 남편이 노력은 하고있어.
아르기닌이니 이거저거 챙겨먹고..
본인이 여드름약을 먹고있어서 그게 발기부전이랑 성욕 감퇴 일으킬수 있다그래서 약도 조절하고있다고 하고..
근데 생각해보면 연애할때도 항상 내가 먼저 무드잡고 내가 먼저 전희 시작했고…

사랑하니까 누가 먼저 시작하는지는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하다가도…내가 사랑을 먼저 받고싶은 마음이… 먼저 날 원하는 그런 사람이랑 나도 진짜 교감하는 그런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엔 큰거같아. 남편은 날 너무 사랑한데.. 근데 몸이 이런건 전혀 다른문제라는데 난 그게.. 납득이 안돼…. 내가 편견이 심한걸까? 남잔 사랑하면..아니 사랑을 안해도 섹스를 하고싶어하는데… 남편이 날 사랑하는데 그게 안된다는게….. 내 머리론 도저히 이해가 안가. 가스라이팅인가 싶고… 내가 문젠가 싶고.. 이젠 남편이 노력한다해도 내가 흥분이 이제 안돼. 나를 막 원하는 그런 느낌을 받아야 내가 흥분이 될거같은데… 이젠 내가 무슨 성욕이 먹은 자존심도 없는 여자가 된거같아서 자존감 바닥이야. 남편은 야한 속옷을 입어도 이벤트를 해줘도 부담스럽다 자연스럽지가 않다 자연스러운게 좋단 말만 무한반복하고 내가 노력하는건 다 차단해서 내가 아무런 시도도 안한지 5개월이 이제 넘어가다보니.. 이젠 남편이랑 섹스해도 별로 느낌도 없을거같아.

내가 상담을 받으러 가자고 해서 남편도 그러자고 하긴했는데 아직 상담사는 찾는중이고. 받아본 적은 없어. 사실 의욕이 떨어져서 빨리 안가게되는것도 있어.

이혼이 답인걸까….

나랑 비슷한 이유로 이혼한 경험자 여기 있을까? 이혼하면 행복해…? 어떤걸 내가 준비해야해..?

남편이 이혼은 싫다고 하면 난..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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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자기야.. 이혼은 어때?? 내 친구도 그래서 이혼 했어. 지금은 후련하대.. 함 진지하게 고민해봐..

    2023.08.29좋아요5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음 얘기도 해보고 상담도 받아봤는데 변화가 없다면 정리하는건 어때..? 이혼이 쉬운건 아니지만 자기가 도망가고 싶고 바람까지 펴볼까 할 정도면 할만큼 한 것 같아. 아니면 사랑받고는 싶지만 그 상대가 남편이었으면 해서 그래?

    2023.08.29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진짜 이혼 진지하게 생각해봐 어떻게 그렇게 평생 살려고 그래 난 못 산다..

    2023.08.29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이혼 쉽게 생각할건 아니라고봐. 둘다 노력을 우선 해서 합의점을 찾아야지. 단순 성욕의 차이인가? 근본적인 원인이 있을수도 있어.

    2023.08.29좋아요3
    • user thumbnale
      나를위한 바스테트

      나도 이렇게 생각해 근본적인 다른 원인니 있을것만 같아 ㅠㅠ

      2023.08.30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으음 어렵네. 편견이 심하다기 보다 그냥 사랑의 역치가 서로 다른거 아닐까? 덜 사랑한다가 아니라 남편은 무난한 성관계로 사랑의 조건이 충족된다면 자기는 조금 더 높은 정도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사랑이라고 느끼는거지. 이 경우는 누가 문제다 라고 따지려는 순간 문제가 되는 것같아. 물론 그렇게 덮어가라는 말이 아니야. 노력은 하되 노력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부분은 '아 이 사람은 나랑 역치가 다른데도 나를 위해 노력하고 있구나' 로 메워야지.

    2023.08.29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그리고 이혼은 자기가 너무 괴로워하니까 권한건데 추가글 보고 궁금한게 생겼어. 남편을 아직 사랑해? 그러니까 더 이상 아무런 시도를 하지 않는 것도 상담사를 찾아가지 않는 것도 남편을 사랑하지만 또 다시 실패할 것이 두려워서 그런건지 아니면 더이상 이 관계를 개선할 힘이 없어서 그런건지 궁금해서 그래. 전자면 이혼보다는 그래도 상담을 받아보는게 어때? 아까 글 썼지만 이거는 성욕도 성욕이지만 서로의 역치를 어떻게 타협할 것이냐의 문제니까. 그렇지만 후자여도 상담은 받아보면 좋겠어. 자기가 문제가 있다는 것도 남편과의 관계를 개선하라는 것도 아니야. 사랑으로 갈등을 덮을 수 있는 건 한 순간이야. 다른 남자를 만나도 성욕이 아닌 다른 문제를 맞닥뜨리게 될거야. 개인의 성향같이 바꾸기 힘든 것들. 이 기회에 그런걸 조율하는 힘을 기르면 다음에 만날 사람과 조금 더 수월하게 서로의 타협점을 탖아갈테니까. 물론 이혼할거라는 가정하에. 다시 말하지만 이건 문제가 아니야. 누가 무언가를 고쳐서 해결해야하는게 아니라 서로의 타협점을 찾아야한다는 소리야.

    2023.08.29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지금은 남편을 사랑하는지 잘 모르겠어. 내가 많이 지친거같아. 서로 많이 성향도 다르고 … 특히 사랑언어가 좀 달라서…근데 맞아 내가 내 인생을 돌아볼만큼 지금 나 스스로 풀어야할 그런 숙제가 있는거 같긴해. 상담을 받아볼 필요는 느끼는데 … 힘이 안나. 그동안 내가 한게..아니 우리가 한게 사랑이 아니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되는건지 좀 두려운것도 있어.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도 난 모르는 한심한 어른 같단 생각과 동시에… 내가 진짜 이렇게 형편없는 판단력을 가지고 살아왔나 싶고… 그냥 다 내려놓고 싶다보니 분석도 하다하다 이젠 안해. 근데 서로의 그 채워지는 역치가 다르다는 말은 읽어보고 참 오래 생각하게 되는거 같아.

      2023.08.2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사실 그 역치가 높다는걸 나 스스로 너무 알아서 나의 이상과 맞는 사람을 찾는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다른 중요한 부분들이 맞는 사람과 만나서 결혼한것도 있어. 조건 이런게 맞았다기 보다 (오히려 조건은 정말 안맞았지) 그냥 같이 티키타카 되고, 진취적인 성향, 미래를 그려나가는 과정에 대한 이해나.. 그냥 뭔가 가정을 이루기에..부부로서의 합이 그렇게 나쁠거같지않다는 생각을 해서 결혼을했어. 어차피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 그게 문제였을까? 진심으로 깊은 사랑보다 그냥 우정과.. 미래의 목표가 비슷하단 현실작인 이유로 결혼을 한 죄인걸까 이게..

      2023.08.2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내가 쓴글을 보니 그래서 사랑을 한거냐 안하거냐 지금은 하냐 하고 물을 수 있을거같아서 .. ㅎㅎ 연애할땐 당연히 사랑의 감정을 느꼈고. 결혼하고나선 여러가지 이유들로 깊게 느끼지 못하겠어….

    2023.08.2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음 자기 결혼한지 얼마나 됐어? 난 올해 결혼한지 만7년차인데 과거 내모습 보는거 같아서 너무 안타깝다..... 나도 자기처럼 성욕 많은 편인데 결혼하고 나니까 남편은 나를 안 건들이더라구... 첫 1년은 내가 늘 덥치다가 그 뒤로는 나도 지쳐서 안 건들였더니 한 4년 정도는 관계없이 지냈었어 그동안 우리도 이혼 얘기 나왔고, 결혼하고 2년쯤 되니 시댁에서는 그것도 모르고 좋은 소식 운운하길래 당신네 아들이 나랑 관계 안 가지니까 나한테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통보했더니 시댁에서 놀랬는지 바로 남편 소환하더라구.. 사실 그래도 우리 관계는 변함이 없었고 우리는 심리 상담도 여러번 받았었어 사실 우리는 상담으로는 큰 효과 못 봤어 다 내려놓고 그냥 룸메이트처럼 지냈고, 요즘은 내가 즐거운 걸 찾아서 밖으로 나돌고 있는데 그러니까 오히려 남편이 나한테 관심가지고 애기 가지자고 하더라.... 요즘은 술 먹고 늦게 들어온다고 하면 인증 사진 보내라고 하고 의심해... 자기가 좋은 걸 찾아서 관심을 밖으로 돌려봐 그래도 자기 남편은 노력이라도 하잖아 내남편은 관계 생각 안 드는 이유도 모르겠다고 하고 내가 힘들어하니까 자기가 먼저 이혼하자고 했어 시부모님이 잘 타일러서 이혼 얘기는 없어지고 여태 친구처럼 이렇게 살고 있음 (우리 부모님이 너무너무 고지식해서 이혼하겠다고 하면 쓰러질 분들이라 걍 여차저차 지내고 있음) 그래도 초반보다는 지금 둘 사이가 안정적이야 시간이 해결해줬다고나 할까...

    2023.08.29좋아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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