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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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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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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진짜 이해가 안돼
이번에 국장 175만원 나와서 엄마가 한 달 용돈 빼고 다 달라길래 왜 그러냐니깐 2학기에 낼 자금도 필요하고 등록금 낸거 매꿔야 한대
그거까진 이해를 했거든?
그래서 그 돈이 얼마냐고 우리가족 생활비랑 그런 거 까지 다 합쳐서 그만큼만 준다고 하니까 그걸 왜 니가 알아야 하냐고;
엄마가 등록금 내니까 내가 학교 다닐 수 있는거지만
내가 학교 다니니까 등록금이 나오는 거잖아
서로 얘기를 해서 합의를 해야하는 부분인데
무조건 자기 말이 맞다고 얘기하고 방에 들어가버림
아니 난 용돈이고 간에 애초에 장학금 생기면 저축할 생각이었는데 이해가 안돼
엄마가 돈을 대주는건 고마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엄마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내 얘기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고 무작정 방으로 들어가는게 진짜 너무 싫다
너네는 장학금 문제 어떻게 해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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