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니 작년에 좋게 썸 끝낸 애가 있는데
갑자기 잘 지내냐고 연락왔어.
친구 소개로 얼굴 모르고 연락하다가 실제로 만났을 때 연락만으로 알던 성격이랑 완전 딴판인거야.
성숙하도 자기관리 잘하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만나니까 그냥 자꾸 지켜달라고만 하고.. 갑자기 진지한 이야기 하면서 자기 힘들었었던..? 과거사 이야기 하면서 너랑 연락하고 만나면서 치유되고 있어 ㅇㅈㄹ하는데 그때 연락한지 5일차에 실제로 만난건 한번이 다 였단 말이야..
그게 너무 부담스러워서 그냥 좋게좋게 돌려 말하면서 너 건강 먼저 챵기라고 하고 걍 연락 끊었었거든..?
근데 아까 갑자기 잘 지냈어? 이렇게 연락 옴…;;
나는 이제 아무 감정도 없고 그냥 잊고 살았는데..
그때 한번 만났을 때 계속 지켜달라고 하고…신발 끈도 제대로 못 묶는 모습에 정이 완전 다 털렸었거든..?
근데 갑자기 이래 연락 와서 걍 안 읽어야지 하다가 잘못해서 읽어버림..어케..?
걍 이대로 읽씹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