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니 이게 동굴 들어간다는거야?
어제 남친이랑 내가 서운한거 얘기하다 싸우게됐는데
남친이 이해안가보이고 화는 나보이지만 자기가 노력하겠다하고 일단 이 주제로 이야기 그만하자하고 일상얘기도했어 피곤해보여서 평소보다 일찍 헤어졌는데
얘가 내 지역까지 와주곤해서 내가 지하철 환승역까지 가끔 데려다줬는데
어제도 데려다줄까? 데려다줄까? 했는데 계속 잘가요 잘가요 하면서 거절하는거야 뭔가 그 단호함이 느껴졌다해야되나 약간 화 참고있는것같기도하고
헤어질때 포옹하고 갔는데
그 이후로 연락이 안되더니 나는 일어나면 그래도 연락하겠거니 했는데
다음날 오후 늦게서야 4,5시쯤에 아무렇지도 않게 잘들어갔냐고 하는거
그래서 이렇게 잔다고도안하고 일어나고서도 답 안한거 보면
얘도 뭔가 심경의 변화가 있어서 그런거일거아니야..?
그래서 뭐 생각정리한거 있으면 말해달라했는데 그냥 자기바빠서 연락 잘못했다 이런식으로만 답하고
마지막 톡이 거의 9시인데
그 이후로 답도 없어 자냐고 물어봤는데도 답 없고..
걍 넘 답답하다 자기가 더 노력하겠다해놓고 이런 태로 나오는건 뭐지 어제 풀자고 한거 아닌가
이게 소위말하는 동굴들어간다는거야? 쟤 원래 생각오래하는편이긴하거든 회피형이기도하고...
생각정리될때까지 걍 냅둬야되는건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