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분명 밉고 화나고 서운해 미칠 것 같아서 헤어졌는데 왜 좋았던 생각 밖에 안나냐고
그 때는 그게 너무 싫고 화났는데 이제와서 왜 그럴 수 있지 싶어지는 거냐고
상대 잘못으로 헤어지는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왜 미안한 마음이 이렇게 커지는 거냐고
난 최선을 다했다 생각했는데 못 해준 게 왜 이렇게 후회가 되는 건데
너무 충동적이였나 좀 더 정리하고 해볼 거 다 해보고 그렇게 끝냈으면 덜 힘들었을까
네 옆에 있는 게 너무 힘들어서 도망쳤는데 지금은 너만 있으면 다 괜찮을 것 같은 착각이 들어
뭘 어떻게 했든 우리 끝은 이별이였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뭘 이렇게 후회 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