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니... 나 한 10일 정도 가족이랑 여행왔거든
근데 남자친구가 약간... 분리불안st야
계속 같이 있길 원하고 실제로 한국에서도 거의 매일 같이 있었어
회사 일 때문에 불안이 너무 심해져서 병원 권유로 한달 휴직한 상황이고...
병원 약은 본인이 먹고 싶지 않다 해서 안 먹고 있어
하 여행 오고 지금까지는 계속 괜찮았는데 (7일정도 지남) 갑자기 오늘 아침에 불안하다고 하고 혼자 있는 게 힘들다고 하는 거야
그러면서 카톡하기 힘들다고 전화하라고 하고... 전화를 하면 예민하게 받고...
혹시 이런 성향의 자기들 있어...? 그냥 좀 못 보는 게 힘들어서 그러는 걸가...?ㅠㅠㅠㅠ
많이 심각한데 성인인데 그 정도면 약물 치료 받아야 하는 거 아니야?
맞아... 병원 측에서는 다 상태가 너무 안 좋고 약 처방도 해준 상태야... 그냥 본인이 약 안 먹고 자기가 스스로 이겨내고 싶다고 하는 거야...
어우 이건좀..
하... 이런 순간이 반복될 때마다 조금 힘든데 그러다 내가 너무 지쳐서 손 놓을까봐, 그러면 더 상처받을텐데 그게 걱정돼ㅠㅠ
그정도면 약물치료 받아야 할 것 같은데…;;
내말이ㅠㅠ 병원은 약 처방 해줬는데 자기가 안 먹고 싶대...
아고 ㅠㅠ 약 안먹구 자기만 고생하겠네 ㅠㅠ 약 먹으면 그래도 많이 나아질텐데
그 정도면 약물치료 받아야 하는데 안 먹고 여친만 힘들게 하네
하... 내말이ㅠㅠㅠㅠ 여전히 너무 사랑하고 괜찮은 모습도 알고 다시 괜찮아질 거라는 것도 알아서 괜찮다고는 하는데... 하... 제발 본인이 스스로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 버리고 약 먹으면 좋겠어...
이건 약물치료 받아야할듯..자기도 너무 힘들고…나중에 너무 집착할까봐 무섭다ㅜ
하 집착은 생각 못해봤는데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