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같이 다니는 대학 동기 무리 중 한 명이
거의 대부분의 약속을 약속 직전에 째거든?
근데 사유가 다 우리 만나는 거 까먹고 남자친구랑 약속 잡음. 우리 만나는 날 친구랑 놀기로함. 그날 여행있음 이런식이란말이야
근데 이것도 항상 변명이 자기가 선택해서 그런게 아니란듯이 말해
남자친구가 뭐예약해놔서어쩌구저쩌구 친구들이 뭐 해놔서 어쩌구저쩌구
난 그냥 자기 잘못 회피하려고 둘러대는 것 같거든
어떤 남자친구, 친구가 같이 노는 상대 스케줄도 안 물어보고 자기들 멋대로 짜? 분명 지가 동의했으니까 그렇게 날짜를 잡은 거겠지
그냥 얘는 우리 무리 자체를 후순위로 두고 언제든 새로운 약속 생기면 깨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너무 어이가 없어
이거 빼고는 정말 잘 맞고 재밌는 친군데
그냥 계속 서운하고 그러네..
심지어 이번주에도 만나기로했는데 이 약속 내가 일부러 한달 전부터 잡은 거거든 걔한테도 정말 선약 없는 거 맞냐고 몇번 물어봤고
근데 또 오늘 갑자기 자기 친구들이 뭐 예약해놔서 못간대ㅜㅋㅋㅋ 사과도없고 걍 너무당연하게 저렇게 말하는게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