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는 동생이 미성년자인데 원나잇 하고 다녔었데. 지금은 안하는데 되게 친하고 아끼는 정말 귀엽고 밝은 동생이야. 여리고. 같이 있으면 기분좋고 되게 위로되는 존재인데 힘들면 또 그렇게 원나잇으로 위로 받고 싶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근데 실제로 그렇게 하려고 했었더라구...놀랬고 그렇게 되니까 걱정되고 내가 성인으로서 어뜨케 반응하는게 맞을까 고민되고 참 어렵더라.경찰 끌고 갈까 했는데 뭔가 그때 보고 내가 일부러 집착하듯이 전화하고 디엠했거든.너를 이렇게 아끼는 사람이 있다는 거 알려주고 싶어서...다행히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다음날 다른 친한언니들이랑 우리 집에서 걔랑 2박3일 지내면서 그렇게 자해하듯 널 위로하지 마라...뭐 이런 얘기도 하고 다시 괜찮아진 것 같아...근데 너무 지치네.. 늘 걔 고민 들어주고 거의 우리끼리 만나면 90%는 걔 고민상담이거든..
난 친구들끼리 일상얘기하고 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계속 이렇게 되니까 솔직히 지치더라.
뭔가 연애상담하는데 말 안 통하는 친구 둔 그런 자기들 있으려나..그런 느낌일 것 같아 지금 내 상황이ㅎㅎ
조금 쉬어야 하나봐.근데 그때 한파에 새벽 3시에 나가서 전화해도 안받고, 전화 받았는데 취해서 자기 괜찮다고,이해해달라고,알지 않냐고 하다가 실실 웃는 걔 모습이 맘 아프면서도 말 안 들어줘서 너무 속상하더라.
그게 아직 해소가 안됬나봐..
한 마디씩만 위로해주라..!!
혼자 일단 치킨 먹으려구 시켰다.ㅎㅎㅎ 하
아일단 치킨 잘시켰어 칭찬해!! 글구 자기 진짜 따뜻한사람이다.. 나는 당장 말만 잘 안통해서 거리두려하는데 본인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친한 동샹이라구 끝까지 챙겨주구.. 자긴 진짜 복받을거야 글구 그 동생도 좀더 나이들면 자기라는 친한 언니가 얼마나 본인한테 고마운 사람인건지 깨닫게될거야.. 근데 나도 나이가 많은건아니지만.. 사람이 쉽게 안바뀌드라고 ㅜ 이친구가 안좋게되면 그게 왠지 끝까지 못챙긴 자기탓인거같고.. 그런생각 가질까봐서 하는 말이야.. 너무 자기 스스로 힘들정도로 너무많은 에너지를 쏟지는마 적당히 거리두는것도 어떨땐 현명한거야
나 울어 진짜로 고마워..🥹 이런거 지속되면 정리해야겠지만 일단은 뭐...이런 내 심정 다른 언니들도 이해해줘서 더 버틸만하더라구..!!그나마..ㅎㅎ 얘기 들어줘서 고마버❤️
내 근처에 너가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 동생은 어려서 모르겠지만 계속 모르면 너가 힘들지 않게 안 만났으면 좋겠어 정말 멋진 어른이다
고마워🥹 그 동생은 내 생각에 지금 날 별로 안 조아하는 것 같아..하하 걔가 수시로 남자문제 얘기해서 그냥 그런 고민하지 말라고 너가 더 소중하다고 했는데...걘 그냥 감정공감하는 로봇이 필요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