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썸]
이 글은 정확하게는 3명 이상이 같이 성행위를 하는 것과 논모노 관계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포유류 중 1 대 1 관계 방식을 하는 포유류는 적은 편이다.
한국은 1부 1처제이지만 과거 우리나라는 1부 다처제가 가능했고 다른 나라에 1처 다부제도 있다.
그리고 다수 대 다수 관계 법적으로는 아니어도 합의상 가능은 하다.

바람, 불륜과 논모노의 차이
바람, 불륜과 논모노가 자신이 둘 수 있는 상대가 두 명 이상인 것은 같다.
하지만 바람, 불륜은 몰래 하는 것이고,
논모노는 사전에 모든 상대와 대화를 나누고 모든 상대와 합의 후 당당히 하는 것이다.
그러니 논모노를 하는 사람들을 바람, 불륜하는 사람들과 똑같이 하지 말아라.

맞고 틀리고의 기준은 합의 내용에 따라
논모노라고 다 같은 논모노가 아니다 당사자 모두와의 합의 내용에 따라 달라진다.
예시: A는 B 외에도 상대를 둘 수 있지만 B는 상대를 A만 둘 수 있다.
A도 B도 서로 외의 상대를 둘 수 있다.
이미 관계가 형성된 상대가 보고 있는 상황에서만 다른 사람과 할 수 있다.
횟수나 기간이 정해져 있다.
이미 관계가 형성된 서로 외에는 일회성 관계, 가벼운 관계만 가능하다.
등등

쓰리썸(3P)
3명이 같이 성행위를 하는 것
그 세 명의 구성은
남 남 남
여 여 여
남 남 여
여 여 남
기버 테이커 테이커
기버 기버 테이커
기버 깁앤텍 테이커
바텀 탑 탑
탑 탑 바텀
바텀 스위치 탑
등등 모이기에 따라 다양하다.

3명 이상에서 같이 성행위를 왜 하는가?
성행위 시 사용할 수 있는 신체 부위는
손 / 입 / 질 / 항문 / 남성기
목 / 가슴, 유두 / 등 / 배, 배꼽 / 허벅지 / 무릎 / 종아리 / 발 등등 아주 많다.
1 대 1로 해서는 이 많은 신체 부위를 여러 곳 동시에 사용하거나 자극하기 힘들다. 심지어 인간은 기형적 장애가 없다면 손이 둘, 발이 둘이다.
그렇지만 3명 이상이 모이면 동시 삽입(질, 항문 두 곳에 남성기를 삽입하는 것), 질 또는 항문에 삽입하며 오럴을 하는 것, 3명이 엮어져 오럴 하는 것 등등이 가능하다.
익숙한 상대와 1 대 1로 해서는 보던 모습만 볼 수 있을 뿐 다른 상대와 같이 있을 때(다른 상대가 추가되었을 때)의 모습은 보기 힘들다. 그렇게 발견되는 모습에서 정체성이 넓혀진다.

목적이 잘 맞는, 사전에 여러 가지 사항을 모두 합의한, 성병이 없는 3명 이상의 사람이 모인다. 시도해 보는데 있어 자신이 어느 방식의 관계를 지향하는지는 상관없다. 경험해 보기 전에는 확실히 알 수 없으니까. 나도 경험해 보기 전까지는 "이걸 왜 해?" 같은 반응이었다. 하지만 해보고 완전 내 취향이 되었다.

(소유적 심리 든 뭐든 내 상대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없는 모노가미(1 대 1 관계 지향자)를 나는 존중한다.)

멀티플
관전
-성행위를 하는 그룹과 그 그룹을 구경만 하는 그룹으로 나뉜다.
구경 그룹은 성행위 그룹의 행위 공간 밖에서 구경을 하는 것 외에는 물건을 건네주는 등 약간의 심부름 정도만 가능하다.
구경 그룹은 성행위 그룹에 참여할 수 없다.

초대-A와 B의 관계에 C가 초대받은 것으로 C는 참여가 가능하나 중요한 것은 1순위인 A와 B한테서만 이루어진다.

초대와 반대 되는 것
초대는 중요한 것은 이미 형성된 1순위 관계에서만 이루어지는 반면 그런 것 없이 참여자 모두가 평등하게 합의한 성행위를 할 수 있기도 하다.

난교-여러 사람들이 특별한 규칙 없이 여러 사람과 성행위를 하는 것
갱뱅-한 명을 대상으로 여러 사람이 돌아가면서 또는 동시에 성행위를 하는 것


스윙-이미 관계가 형성된 둘 이상의 그룹이 서로 짝을 바꾸어 성행위 하는 것
원래 자신의 짝이 있으므로 합의 내용에 따라 중요한 것은 원래 짝과만 이루어지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그룹 섹스-이미 관계가 형성된 둘 이상의 그룹이 한 공간에서 섹스하는 것. 한 공간에 있지만 자신의 상대와만 섹스하고 다른 그룹이 성행위 하는 것은 볼 수만 있다.


논모노
멀티플은 성행위 한정
논모노는 지향하는 관계 방식

폴리아모리
-합의하에 둘 이상의 상대를 비슷한 수준으로 사랑하는 것
-서로에게 또는 상대는 다른 상대가 있는데 그 사람들과 모르는 사이로 사는 것
-서로에게 또는 상대는 다른 상대가 있는데 그 사람들을 아는 사이이며 같이 식사 같은 것이 가능한 것

-식사 외에도 모든 일상 공유가 가능한 것
-성행위 공유가 가능한 것
-3명 이상의 사람이 서로를 사랑하는 형태
등등

오픈 릴레이션십
1순위 관계가 있고 그 외 상대와는 썸이나 성행위만 가능한 것
예시: A는 애인도 있고, 파트너도 있어


논모노 인지는 모르겠고 나는 가벼운 만남을 즐겨
원나잇.
우리 관계는 파트너일 뿐이야.
썸만 타다 끝났어.
친구로 지내다 호기심에 성행위를 해봤어.
우린 친구이자 성행위를 하는 사이지만 서로를 사랑하지는 않아.


질투
논모노가미도 질투를 한다. 사람의 제어할 수 없는 감정이다. 하지만 그 관계 형성에 합의한 우리는 질투하기는 하지만 집착은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 노력에 따라 합의 내용이 다르기도 하다. (위에 합의 내용에 따라와 관련)

네토 (뺏기다, 뺏다)
-예시로 A와 B가 원래 만나는 사이인데 A와 C가 만나는 것을, C한테 A를 뺏긴 것을 B는 알거나 보고 괜찮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괜찮고 긍정적이지만 질투를 느끼기도 한다.
사람마다 정의도 다르고 느끼는 감정도 다르다.
A와 B는 연애와 성행위 모두 이루어지만 A는 C와 성행위만 하기도 하고, 연애까지 하기도 하고, 연애만 하기도 한다.
심지어 내가 네토가 아니라서 무엇이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다.


참고한 글
https://maaeum.postype.com/post/8284240
https://maaeum.postype.com/post/8386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