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쓰레기인 거 아는데도 못 끊었는데 마지막으로 다 퍼붓고 차단하는게 맞을까 ? 조언부탁해 ㅠ
두 달 전까지 감정적으로 오래 묶였던 남자가 있었고, 지금은 끊은 상태야.
내가 차단한 뒤에도 2주, 한 달 간격으로 “바쁘나..”/“전화 한 번 안 되나..” 이렇게 총 2 번 연락이 왔어
마지막으로 만난 날, 그 사람이 나한테 했던 행동들이 너무 선을 씨게 넘어서 차단한건데 밑에 적어뒀어
회사 부장님한테 전화가 왔을 때,스릴을 느끼고 싶었던 건지 갑자기 지 몸으로누르다 전화가 끝나서야 일어났어
ㄱㄱ시, 성적인 요구를 안 들어줬다고 “ㅅㅂ, 분위기 깨네”라고 욕했고,
내가 기분이 안 풀려서 몇 번 더 얘기하니까 “네 기분 네가 알아서 해라, 난 미안하다고 했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오히려 나를 꼬투리 잡는 사람처럼 몰았어.(공감능력 없어)
나중에 관계가 끝난 뒤에(지 기분 좋은순간에) 어떻게 하면 "니가 복종하지?”같은 말도 했고, 저말하면서 “기분 나빠?” 이런 식으로 말했어(S성향 강해)
이 중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선 넘은 행동이라고 생각하는데, 저게 하루에 다 있었던 일이야.
원래도 술 마시면 사람이 돌변해서 욕하고 거칠어지고, 무의식에 갑자기 하지말랬는데 스킨쉽하면서 '맨날하면서'이런다던가 ..그런일들이 몇번이나 있었는데 바로 끊지 못했어;;
여러번 내기준 낮추면서 넘어갔고, 반복되는 무례에 나도 모르게 익숙해졌고 나답지 않은 선택을 했던거같아
내가 불편함을 표하면 사과는 했는데 더 조심해도 모자랄망정 오히려 관계가 이어지네? 이생각에 마지막에 선을 넘을대로 넘은 거 같아
최근에 다시 연락이 오니까 평소엔 괜찮았는데 감정이 확 올라왔어
다시 찔러보나? 나한테 미안한 감정이 있는사람이 저렇게 연락이오나? 싶어서 모욕감이 확 올라온거같아 자책감이랑..
저사람이 나한테 미안해서라기보단 나와의 관계에서 얻던 자극, 빈자리로 다시 연결되나 볼려고 연락온게 커보이긴해
그날 행동들이 얼마나 선 넘은 건지 인간성 바닥이었는지 다 말하고 차단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
“내가 왜 저런 사람한테 감정적으로 묶였지”, “왜 그때 바로 못 끊었지” 이런 생각 때문에 나 자신한테도 화가 나서 울기도 했어..
마지막으로 내가 느꼈던 감정이랑 그 사람이 선 넘었던 행동들을 다 말하고 끊는 게 후련할까, 아니면 그냥 무반응으로 지금처럼 유지하는 게 맞을까?
솔직히 지금은 다 퍼붓고 싶은데, 감정이 너무 올라와서 그런 건가 싶어서 고민돼. 나 스스로를 위해서는 무반응이 맞는건가 싶고 ..
내가 강박적 성향이있어서 이해가 안되거나 하면 더 꼬꼬무 되는 부분도 있거든 ..이런경험 있는 자기 조언부탁해 ㅠㅠㅠ